• 이통 3사, 보는 AI 스피커 大戰…관건은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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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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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이동통신 3사가 보는 AI 스피커 경합을 벌인다.

     

    음성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통해 음성인식에 머물러 있던 AI 스피커에 디스플레이를 장착시킨 것. 이에 따라 AI 스피커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활용폭을 더 넓혔다. 특히 화면이 추가되면서 콘텐츠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한 모양새다.

     

    KT는 내달 2일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AI 스피커 '기가지니 테이블TV'를 출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18일 SK텔레콤도 비슷한 형태의 AI 스피커 '누구 네모'를 공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AI 플랫폼은 아니지만 네이버 클로바를 도입한 'U+tv 프리'와 'U+AI_어벤져스' 등을 선보인 바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AI 스피커에 디스플레이를 추가하는 형태의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아마존과 구글, 페이스북 등이 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국내서는 LG전자, 라인 등이 이와 흡사한 제품을 해외 출시한 바 있다.

     

    KT의 보는 AI 스피커 '기가지니 테이블TV' [사진=KT]
    ◆ 보는 AI 스피커 시대 개막…키즈 콘텐츠 '사활'

    AI 스피커의 핵심은 음성인식 기반의 인터페이스(UI)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형성된 터치 인터페이스 대비 비접촉 UI로 가용성이 보다 넓기 때문에 차세대 인식방법으로 분류된다. 음성인식에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 능력을 겸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이통사는 AI 엔진 고도화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간'이 필요하다. 기업 입장에서는 음성인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미 익숙한 화면 기반 터치 UI에서 낯선 음성으로 전환이 매끄러워야 한다. 이러한 과도기적 상황으로 인해 AI 스피커가 기존 형태에서 화면을 필요로 하게 됐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상무)는 "아직 사용자들이 오직 음성 UI로만은 익숙치 않기 때문에 화면과 함께 반응을 받아보려고 한다"고 진단했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장 역시 "음성 중심에서 멀티 인터페이스 경험을 제공, 한편으로는 답답했던 시각적 효과에 대한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 위주의 AI 스피커에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면서 스피커라기보다는 '포터블 디스플레이 단말'로 변화된 모습이다. 특히 보는 화면이 더해지면서 AI를 통해 구동시킬 수 있는 콘텐츠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SK텔레콤의 보는 AI 스피커 '네모' [사진=SKT]

    이통3사가 화면을 탑재하면서 AI 스피커에 집중한 콘텐츠 차별화 전략은 '키즈 분야'에 집약돼 있다.

     

    SK텔레콤은 학습 도우미 역할을 강조했다. 디바이스 내 카메라를 장착해 이를 활용한 인기 어린이 콘텐츠인 핑크퐁 놀이학습 5종을 무료 제공한다. 옥수수 키즈 VoD 콘텐츠도 탑재시켰다. 지속 업데이트 하겠다는 포부다.

     

    KT는 5월 중 멀티 엔딩 동화서비스 '핑크퐁 이야기 극장'과 '기가지니 북클럽'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개인화 음성합성(P-TTS) 기술을 기반으로 기가지니가 부모 목소리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내 목소리 동화'를 선보인다.

     

    이 밖에 5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인기 요리 앱 '만개의 레시피'도 기가지니에 맞게 최적화해 적용했다.

     

    LG유플러스는 AI 스피커보다는 IPTV의 연장선상에서 화면 일체형 'U+tv 프리'를 지난해말 출시했다. 전원선과 인터넷선 없이도 쓸 수 있는 세컨TV다. IPTV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도 연결된다. AI는 네이버의 AI 플랫폼인 클로바를 탑재시켰다.

     

    LG유플러스의 IPTV 세컨TV 'U+TV 프리' [사진=LGU+]
    ◆ SKT 'ICT 그룹 내재화' vs KT '음성인식 고도화' vs LGU+ '외부 플랫폼 연계'

    이통 3사는 AI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더 나은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다.

     

    SK텔레콤은 내부적으로 ICT 그룹 내 누구 플랫폼 확장을 계획 중이다. 연내 누구 플랫폼을 탑재한 SK브로드밴드 셋톱박스 3종도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코딩로봇인 알버트에도 누구를 적용시킨다.

     

    스마트홈뿐만 아니라 차량에서도 AI가 강조되고 있어 모빌리티사업단과 함께 누구 플랫폼 적용을 진행하고 있다. T전화를 기반으로 한 통화 서비스도 적용한다. 오는 8월에는 IPTV에 누구 플랫폼에 콜 기능을 도입하고 영상통화도 내년 초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는 오픈SDK 기반 고객접점을 늘린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오픈 SDK를 하반기 누구 컨퍼런스에서 공개한다. 자주 쓰는 기능을 담은 오픈플랫폼 2.0도 기획 중이다.

     

    KT는 음성인식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개인화 음성합성(P-TTS) 기술을 대중화하는 한편, 화자인식 기능의 정확도롤 높일 계획이다.

     

    향후 AI 스피커가 화자를 인식해 사용자만 선별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내 목소리 녹음 기능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말 그대로 AI의 개인화에 집중하는 형태다.

     

    단말로는 2분기내 차세대 기가지니 LTE 모델을, 3분기에는 기가지니 버디 후속인 '기가지니 미니'를 내놓는다.

     

    보다 다양한 기기에 사용이 가능하도록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배포한다. 냉장고와 안마의자,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은 물론 차량과 스마트홈 단말에 삽입할 수 있는 모듈 형태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기가지니 호출어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자체 AI 플랫폼보다는 외부의 경쟁력 있는 플랫폼과 접목하는 방식으로 AI 저변을 늘리고 있다. '네이버 클로바'가 대표적이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김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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