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시즌 4승 도전에 나선 류현진(32·LA 다저스)이 경기 초반 위기를 극복해냈다.
류현진은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 스티븐 두가르를 중전 안타로 1루에 내보낸 뒤 타일러 오슨틴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으면서 무사 2·3루의 실점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류현진은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브랜든 벨트의 우익수 뜬공 때 3루 주자 두가르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점수와 첫 번째 아웃 카운트와 점수를 교환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버스터 포지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에반 롱고리아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류현진은 팀이 0-1로 뒤진 2회말에도 선두타자 케빈 필라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브랜든 크로포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얀헤르비스 솔라르테에게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해내면서 고비를 넘겼다.
3회초 다저스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