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vs 화웨이, 글로벌 5G '韓中 대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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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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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글로벌 5G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시장을 겨냥한 치열한 '한중(韓中)' 대전이 열릴 전망이다. 스마트폰 1위 삼성전자를 향한 화웨이의 맹추격이 이어지고 있다.

     

    5G 네트워크의 기반 설비인 통신장비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공격적 확장이 예상된다. 이 분야에선 거꾸로 삼성전자가 화웨이의 글로벌 아성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경쟁구도는 전년도에 비해 큰 변화가 나타났다.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화웨이가 애플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섰다. 1위 삼성전자를 두고 격차를 좁히는 모양새다.

     

    삼성전자 5G폰 갤럭시 S10 [사진=삼성전자]

    3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7천190만대로 시장점유율 23.1% 1위다. 화웨이는 5천910만대로 2위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 유럽과 중국,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애플의 경우 3천640만대로 3위로 밀려났다.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5G폰 시장의 선점이다. 지난 4월 초 한국과 미국이 나란히 상용화를 시작한 가운데 중국 일부 지역에서 5G 서비스가 상용화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5G 시장 형성기는 유럽과 일본의 상용화가 시작되는 내년으로 꼽힌다.

     

    스마트폰 단말기 측면에선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S10'과 '갤럭시 폴드'가 5G 주력폰이다. '갤럭시 폴드'의 경우 스크린 불량 문제로 보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본적인 설계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장기간 출시가 지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지난달 26일 미국 출시 시점에서 1~2개월 이상 장기간 미뤄지진 않을 것이란 얘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의 지난달 초 출시와 함께 자체 통신칩을 탑재한 모바일 칩셋 '엑시노스' 5G 모델의 양산에 들어갔다. 5G 칩셋을 포함한 모바일 칩셋 세계 1위는 퀄컴이다.

     

    화웨이의 경우 5G 통신칩이 결합된 '발롱'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X'와 일반형 5G폰 '메이트20X'에 들어간다. 퀄컴이 반도체 설계에 특화된 업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자체 칩셋과 스마트폰으로 격돌하는 상황이다. 애플의 경우 5G 칩셋 확보가 더뎌진 상황에서 내년에야 아이폰 5G 모델을 출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마트폰과 칩셋에 이어 통신장비도 5G 관련 관심을 모으는 분야다. 통신장비에선 화웨이가 글로벌 1위 기업이다. 지난해 통신장비 시장점유율은 화웨이가 31%, 에릭슨이 27%, 노키아가 22%, ZTE가 11%다.

     

    화웨이의 5G폰 '메이트X'. 국내 출시는 7월 예정이다. [사진=화웨이]

    화웨이는 지난해 미국 정부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반화웨이' 집중 견제를 받았다. 화웨이 장비의 백도어 설치 가능성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다. 그러나 올해 들어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달라진 상황이다.

     

    반화웨이 주축 서방국 중 하나인 영국 정부가 최근 코어 네트워크 장비를 제외한 통신장비에서 화웨이의 공급을 허용했다. 지난 28일 네널란드 통신사 KPN도 5G 네트워크 구축에서 화웨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독일·프랑스 등 주요 유럽국가들이 반화웨이 전선에서 이탈한 가운데 EU집행위원회조차 자체 지침을 통해 화웨이의 5G 사업 참여를 금지하지 않도록 했다.

     

    유럽 및 아시아 주요 국가의 5G 통신설비 구축이 본격화된 시점에서 화웨이 입장에선 반화웨이 전선이라는 큰 빗장이 풀린 셈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통신장비에선 세계시장 점유율 5%로 세계 5위권 수준이다.

     

    다만 국내 이동통신 3사와 미국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등 통신업체의 5G 통신장비 구축에 적극 참여 중이다. 올해 연말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2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5G 통신장비 시장이 올해 31억달러로 2022년까지 6배 이상 급증할 전망인 만큼 공격적 드라이브가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통신장비 분야에서도 화웨이와 치열한 격돌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통신장비 업계 관계자는 "내년 각국의 본격적인 상용화가 시작되는 만큼 5G의 개화기로 스마트폰, 칩셋, 통신장비 등 모든 관련 분야에서 중대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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