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성 잡은 디지털 성범죄 소재…현실 분노·공감→카타르시스['걸캅스'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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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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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영화 '걸캅스'가 시의적절한 소재로 단순 오락물 이상을 넘어 묵직한 의미를 더한다.

     

    '걸캅스'(감독 정다원, 제작 필름모멘텀)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이야기다.

     

    전직 전설의 형사이지만 민원실 퇴출 0 순위 미영(라미란 분)은 한 여성의 민원으로 과거 지녔던 촉이 다시 발동한다. 여기에 현직 꼴통 형사이자 미영의 시누이 지혜(이성경 분)가 민원실로 퇴출되면서 이들은 의도치 않게 콤비를 결성한다. 티격태격하기 바쁜 미영과 지혜는 머리보다 몸이 앞서는 행동력으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사건에 뛰어들고 곧바로 범인 추적에 나선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는 디지털 성범죄를 소재로 다룬다. 범죄자들은 클럽 손님으로 온 여성에게 마약으로 꾀어내 불법 촬영한 영상물, 일명 '몰카'를 SNS에 공개한다는 예고 글을 올린다. 점점 조여오는 시간의 압박 속에서 미영과 지혜는 마약 유통업자들을 찾기 위해, 몰카 촬영 범죄자들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위장 그리고 잠복 수사를 감행한다. 그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웃음과 액션이 극을 유쾌함으로 이끈다.

     

    영화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현실에서 쉽게 일어나고 실제 최근 연예인들이 가해자로 드러나 심각한 사회 범죄로 떠오른 현상과 닮아 있는 소재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하룻밤 사이에 자신도 모른 채 피해 입은 피해자들의 아픔을 전하고 극 중 미영과 지혜가 사건을 다루는 과정에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가해자들의 태도와 행동은 분노를 자아낸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특히 영화는 극을 이끌어나가는 미영의 눈으로 피해자들의 심경을 들여다보면서 "불쌍하고 안타까운 시선"이 아닌 다른 시각을 전한다. "자신의 잘못으로 여기는" 모습 때문에 사건에 뛰어들었다는 대사는 피해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동시에 가해자뿐 아니라 성범죄와 그 피해자들을 바라보는 편견과 시각을 일갈해 또 다른 층위의 메시지를 남긴다.

     

    "디지털 성범죄가 가장 비열하고 추악한 범죄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며 "두 여성을 전면에 내세워 범죄자를 추적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정다원 감독의 말처럼, 극을 이끌어나가는 미영과 지혜는 가해자를 향한 한방으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전하기도 한다.

     

    한편 '걸캅스'는 오는 9일 개봉한다.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유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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