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아 공동 시상하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4월 최우수선수(MVP)가 발표됐다.
주인공은 LG 트윈스 마운드에서 1선발로 활약하고 있는 타일러 윌슨이다. 윌슨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진행한 팬 투표를 각각 50％ 비율로 합산한 결과 총점 50.86점을 획득했다.
그는 23.42점을 얻은 호세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를 제치고 KBO 4월 MVP에 선정됐다. 윌슨은 기자단 투표(29표 중 13표)와 팬 투표(3만6천784표) 모두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그는 신한 MY CAR 4월 투수상에 이어 월간 MVP까지 차지했다.
윌슨은 올 시즌 개막전인 지난 3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부터 4월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모두 7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무패를 기록했다.
4월까지 출장한 모든 경기에서 6이닝 이상씩을 투구해 해당 기간 총 47.2이닝을 소화했다. 전체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자책점은 단 3점만 내줬다. 해당 기간 평균자책점은 0.57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윌슨이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개막 후 7경기 연속 선발 등판 기준으로 지난 1987년 계형철(당시 OB 베어스)이 기록한 평균자책점(1.09, 41.1이닝, 5자책점)을 깨뜨린 해당 기준 역대 평균자책점 신기록이다.
4월 MVP 윌슨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60만원 상당 신한은행 골드바가 주어질 예정이다. 시상은 오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진행된다. 월간 투수상 시상과 함께 치러진다.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