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선 소형차부터 대형차를 아우르는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야 한다”며 “시트로엥이 가진 노하우를 통해 향후 2년 안에 대형 세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시트로엥이 세단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린다 잭슨(Linda Jackson) 시트로엥 CEO는 10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를 갖고, 가까운 시일 내에 ‘전통적이지 않은’ 독특한 형태의 세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트로엥이 내놓을 세단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다만, 푸조 508에 적용되고 있는 PSA그룹의 EMP플랫폼 적용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PSA는 DS 브랜드의 세단도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선보일 계획이다.
시트로엥이 선보일 세단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일 가능성도 높다. EMP 플랫폼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 등의 전동화 구조도 염두됐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기존의 1.5리터 디젤 및 2.0리터 디젤엔진의 장착 가능성도 점쳐진다.
업계는 지난 2016년 선보여진 콘셉트카 C-익스피리언스 콘셉트가 시트로엥 세단에 주된 영향을 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는 쿠페의 실루엣을 갖춘 4도어 세단으로, 포르쉐 파나메라와 유사한 수준의 차체 사이즈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PSA는 프리미엄 브랜드 DS에도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플래그십 세단을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차명과 구체적인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주요 외신들은 해당 모델이 DS9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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