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기기 업그레이드를 위해 새로운 제품을 사야만 했다면 현재는 간단한 다운로드와 설치를 통한 펌웨어 업데이트만으로도 제품의 기능적인 측면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2019년 상반기 소니코리아는 a(알파) 시리즈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대상 모델은 a7RⅢ와 a7MⅢ 그리고 a9이다. a9은 펌웨어 5.0 버 전, a7RⅢ와 a7MⅢ는 펌웨어 3.0 버전이다. 최상의 이미지를 위한 소니의 펌웨어 업데이트는 이미지의 퀄리티는 물론 사용자의 촬영환경까지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번 3세대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어떤 부분이 달라졌을지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글 | 조원준 기자 / 자료 제공 | 소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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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AF 성능 향상
기존 소니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Eye-AF 기술이 더욱 향상됐다. 정확성, 속도 및 트래킹 성능 등 전반에서 성능 향상을 이뤘다. 소니의 AI 기반 피사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눈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처리한다. 작동 방법 또한 간편해졌다. 기존에는 별도로 버튼에 기능을 할당해야 했다. 하지만 업데이트 후에는 AF-C 모드에서 반 셔터를 누르면 별도의 조작 없이도 Eye-AF가 활성화된다. AF-ON 버튼을 눌러도 동일한 Eye-AF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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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Eye-AF 추가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동물의 눈을 초점 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는 동물 Eye-AF가 새롭게 추가됐다는 점이다. 기존 사람의 눈을 초점 포인트로 인식하는 것은 많았지만 동물의 눈을 초점 포인트로 사용하는 기술은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반려 동물 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사진가나 야생의 동물을 촬영하는 사진가들에게 매우 유용한 기능이 아닐 수 없다. *단 사람의 눈동자와 동물의 눈동자를 동시에 인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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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리케이션으로 이미지를 보다 손쉽게 관리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인 이미징 엣지 모바일 (Imaging Edge Mobile)을 새롭게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 을 통해 카메라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고 촬영된 이미 지를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전송할 수 있다. 또한 전송된 사진의 비교와 편집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프로 작가들의 파일 관리 측면에서도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a9도 이 기능을 지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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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벌 레코딩 추가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인터벌 레코딩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 인터벌 촬영은 릴리즈가 있어야만 가능했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인터벌 레코딩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추가 장비 없이도 한결 간편하게 별 궤적, 타임랩스 등을 제작할 수 있다.
전반적인 조작성 개선
소니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조작성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기존 소니 카메라는 조작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기존 Fn 버튼에만 특정 기능을 할당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다이얼과 컨트롤 휠에도 기능을 할당할 수 있다. 또한 AF 측거점의 더욱 효율적인 이동을 위해 AF 영역의 끝에 도달한 측거점은 반대편으로 넘어간다. 이 외에도 다수의 조명이 있는 상황에서 특정 조명에 맞게 화이트 밸런스를 고정할 수 있는 AWB 잠금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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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타임 트래킹 & Eye-AF 성능 향상
AF-C 모드에서 별도의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반 셔터를 누르는 것만으로 Eye-AF가 활성화된다. 셔터 버튼을 반쯤 눌러 피사체의 눈을 고정한 다음 셔터 버튼을 완전히 눌러 이미지를 캡처하면 된다. AF-ON 버튼을 눌러도 같은 Eye-AF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카메라가 초점을 맞출 눈을 자동으로 선택하도록 설정하거나 초점을 맞출 눈을 사전에 지정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Eye AF의 정확도 및 제어능력이 향상됐다. 소니는 올여름 진행될 펌웨어 버전 6.0 업데이트를 통해 a9에 ‘동물 Eye-AF’ 기능과 인터벌 레코딩 기능을 추가 할 예정이다.
터치로 드래그하면서 초점이동 가능
모니터의 피사체를 터치하기만 하면 피사체에 포커스를 맞추고 추적하는 터치드래그 기능이 추가 됐다. 이 기능은 스틸 촬영과 영상 촬영 상황 모두에 적용된다. 펌웨어를 통해 터치 패드 기능이 제공되어 모니터를 터치 패드처럼 활용할 수 있다. 모니터 화면에 터치 후 드래그를 시도 하면 원하는 위치로 초점을 부드럽게 이동시킬 수 있다. 뷰파인더를 보는 상황에서도 초점을 이동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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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의 정확한 피사체 인식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의 Lock-on AF 기능을 개선하는 피사 체 추적 기능이 제공된다. 새로운 피사체 인식 알고리즘으로 색상과 패턴, 밝기수준, 피사체 거리 등을 포함한 공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고속 처리한다. 기존의 작동 방식 외에도 사용자 지정 키에 추적 켜기를 할당할 수 있다. 메뉴에서 터치 추적을 설정하면 모니터에서 피사체를 터치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피사체를 추적할 수 있다. *터치추적 기능은 스틸과 동영상 촬영에서 모두 가능하다. *뷰파인더로 촬영하는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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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영상 및 저해상도의 프록시 영상 동시 녹화
4K 영상을 촬영하면서 저해상도의 프록시 영상을 동시에 기록할 수 있다. 프록시 영상을 사용하면 편집자가 편집 및 미리보기 작업을 진행할 시에 저용량의 파일로 프리뷰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영상 작업의 빠른 진행이 가능하다.
1:1 이미지 화면비 지원
a9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의 3:2, 16:9 화면비 에 1:1 화면비도 추가로 지원한다. 기존에는 인스타 그램과 같은 SNS에 이미지를 게시할 때 주변부 크롭이 발생했다. 새로운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 된 1:1 화면비는 인스타그램과 SNS 게시 등의 용도에 최적화된 이미지를 사전에 설정해 크롭없이 비율에 맞는 촬영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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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이미지
새로운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gradation을 제공한다. 카메라의 잠재력을 최 대한 활용하는 눈에 띄게 향상된 이미지 처리를 제공하며,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tonal gradation과 빛의 미묘한 변화까지도 정확하게 재현해낼 수 있다. 또한 더욱 일관된 이미지를 위해 연사 촬영 시 이미지의 균형을 잡는 AWB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업데이트는 또한 *AWB 잠금 기능도 제공해 다수의 조명이 있는 혼합 조명 상황에서 유용하다.
조원준 기자 wjcho8111_vdc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