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에서 브이로그, 게임 리뷰, 먹방 동영상 등을 시청하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4월 유튜브 총 사용시간은 388억 분에 달했다. 이는 작년 4월에 비해 50% 증가한 수치로, 카카오톡, 네이버, 페이스북 등과 비교해도 성장세가 확연히 뚜렷하다.
유튜브가 인기를 끌면서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준비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게임 플레이와 더불어 일상생활, 여행 속 모습을 담은 브이로그(Vlog)를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이들이 많다. CJ ENM의 MCN, DIA TV에 따르면 브이로그 채널은 게임플레이 채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브이로그 제작을 위해서는 생각보다 다양한 장비가 필요하다. 고퀄리티 브이로그를 제작하려면 카메라와 같은 촬영장비는 물론 동영상 편집을 위한 IT기기도 필요하다. 멋진 브이로그 영상 제작에 큰 도움이 될 IT기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가벼우면서 화질 좋은 카메라
고화질 브이로그 동영상을 촬영하고 싶다면 기본적으로 카메라가 필요하다. 브이로그 촬영에 적합한 카메라를 원한다면 먼저 무게를 살펴봐야 한다. 무게가 가벼워야 한손에 들고 촬영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회전/플립이 가능한 액정을 탑재해 셀카 촬영이 가능한지도 살펴보자. 물론 4K 촬영, 손떨림 방지 등의 기능이 있는지도 확인해봐야 한다.
소니 RX0 II는 성냥갑만한 사이즈에 무게가 약 117g에 불과해 휴대성이 아주 뛰어나다. 이렇게 작은 카메라에 1.0타입 1,53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BIONZ X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 ZEISS Tessar T 렌즈가 장착돼 화질이 뛰어나다.
또한, 틸트형 LCD 모니터가 탑재돼 셀카 촬영이 가능하고, 4K 촬영, 손떨림 방지 기능도 제공한다. 게다가 수심 10m 방수도 지원되기 때문에 수중 촬영도 가능하다. 가격은 5월 14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661,000원(기본 패키지)이다.
스마트폰과 짐벌을 함께 사용하자
요즘에는 카메라 대신 스마트폰으로 브이로그를 촬영하는 사람들도 많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화질이 이전보다 업그레이드되면서 간단히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으로 브이로그를 촬영할 계획이라면 손떨림을 막아주고 줌 인/줌 아웃도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도와주는 짐벌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윤테크 스무스 4는 팔로우 포커스 기능을 탑재해 전용 앱과의 연동을 통해 부드럽게 줌 인/줌 아웃이 가능하며, 포커스 조절도 가능해 심도 표현이 자유롭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포착하는 오브젝트 트래킹 기능도 적용돼 다양한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또한, 짐벌의 모터파워를 순간적으로 극대화하는 Phone Go 모드가 탑재되어 피사체를 더 빠르게 추적할 수 있으며, 타임랩스, 슬로우 모션 촬영도 가능하다. 12시간의 배터리 타임으로 더 오래 촬영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가격은 5월 14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118,000원이다.
4K 촬영에는 4K 메모리를
4K 화질로 브이로그를 촬영한다면 4K 촬영용 메모리카드가 필요하다. 4K 촬영용 메모리카드는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저장공간도 충분한 메모리카드를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연속 쓰기 속도 30MB/s 이상을 지원하고, 저장공간은 64GB 이상인 제품이 적합하다.
Sandisk SDXC CLASS10 UHS-I U3 Extreme Pro V30 170MB/s는 읽기 속도 최대 170MBs/, 쓰기 속도 최대 90MB/s의 빠른 속도로 동영상 파일을 수월하게 저장하고 옮길 수 있다. 특히 UHS-1(U3) 등급의 SD카드로, FHD나 4K 동영상을 끊김 없이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충격 방지, 온도 변화 방지, 방수, X-레이 방지 기능이 있어 내구성이 뛰어나고, RescuePRO Deluxe Software를 사용해 간편하게 파일을 복구할 수 있다. 5월 14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64GB는 약 21,100원, 128GB는 약 42,700원, 256GB는 약 84,100원, 512GB는 약 278,000원이다.
동영상 파일, 안전한 외장하드에 저장하자
열심히 촬영한 동영상 파일이 한순간에 사라진다면 그것만큼 눈물이 나는 일도 드물 것이다. 동영상 파일을 수시로 외장스토리지에 백업해야 하는 이유다. 가장 경제적인 방법은 가격 대비 용량이 넉넉하고 안정성도 뛰어난 외장하드에 동영상 파일을 백업하는 것이다.
Toshiba CANVIO™ SLIM3 외장하드는 9.0mm(1TB 기준)의 슬림한 두께에 무게도 116g(1TB 기준)으로 가벼워 최상의 휴대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집은 물론 야외에서도 가방에 넣어 촬영한 동영상 파일을 저장하기에 좋은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USB 3.0을 지원해 파일을 더 빠르게 옮길 수 있다. USB 3.0에 연결되었는지를 알려주는 자동 센서 LED도 장착됐다. 또한, 열 전도성이 뛰어난 알루미늄 재질로 제작되어 발열과 소음이 적다. 5월 14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1TB는 약 79,900원, 2TB는 약 99,900원이다.
야외에서도 노트북으로 간편하게 편집
여행지에서 촬영한 브이로그 동영상을 바로 편집해 업로드하려면 노트북이 필요하다. 물론 그냥 노트북으로는 곤란하다. 영상 편집을 노트북으로 원활하게 지원하려면 외장그래픽이 장착된 노트북을 고르는 것이 좋다. 그러면서 휴대성이 뛰어나다면 더 말할 필요가 없다.
ASUS 비보북 S15 S530FN-BQ164는 인텔 코어 i5-8265U CPU에 엔비디아 지포스 MX150 외장그래픽이 결합되었다. 그래서 동영상 편집, 사진 보정 등 다양한 그래픽 작업을 일반 노트북보다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듀얼 스토리지 설계가 적용돼 기본 장착된 SSD에 대용량 HDD(최대 2TB)를 따로 장착해 사용할 수 있어 대용량 동영상 파일도 수월하게 저장할 수 있다.
그럼에도 두께가 18mm로 상당히 슬림하고, 무게는 약 1,8kg에 지나지 않아 휴대성도 준수하다. 15.6인치의 NanoEdge 디스플레이는 비주얼 최적화 기술을 통해 사진, 동영상 편집에 최적화된 색감을 제공하며, 49분 만에 60%까지 충전 가능한 배터리 기술도 적용됐다. 5월 14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SSD 256GB는 약 776,000원, SSD 512GB는 약 848,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