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박도하가 입대한다.
14일 박도하는 자신의 SNS에 “저 다음 주 월요일 20일에 입대하게 됐다”라면서 “더 많이, 더 자주 찾아뵙지 못해 아쉬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이렇게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얼굴이라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그래도 참 다행스럽고 감사하다”라고 입대 소식을 알렸다.
이어 박도하는 “제 걱정은 너무 하지 마세요. 모두가 당연히 지키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가는 것이고, 마음에 늘 자리하던 큰 짐을 풀러 가는 길인 만큼 오히려 홀가분하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박도하는 “이 길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아주 오랜 시간 노심초사하며 마음 편할 날 없던 스스로에게 그 짐은 잠시 내려두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며 더 멋진 사람으로, 더 행복한 사람으로, 더 잘 살기 위한 재도약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써보려고 한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소년24’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박도하는 밀리언마켓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솔로곡 ‘달빛’ 발표, 버스킹 등으로 활동했다. 더불어 오는 17일에는 서울 마포구 레드빅스페이스에서 첫 번째 팬미팅 ‘편지’를 개최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 이하 SNS 글 전문
벌써 여름이네요. 요즘 같은 변덕스런 일교차에 아픈 곳은 없이 잘 지내고 있나요?
다름이 아니라, 이미 올해 초에 결정되어 여러분께 언젠가는 꼭 말씀드려야 했지만 도무지 어떤 말로, 어떻게 드려야 좋을지 몰라 한참을 늦은 소식 이제야 전합니다. 저 다음 주 월요일 20일에 입대하게 됐습니다.
더 많이, 더 자주 찾아뵙지 못해 아쉬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이렇게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얼굴이라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그래도 참 다행스럽고 감사합니다.
마음속 이야기들은 곧 있을 우리들만의 자리에서 직접 얼굴 뵙고 다시 한번 전할게요.
혹여나 제 걱정은 너무 하지 마세요. 모두가 당연히 지키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가는 것이고, 마음한켠 늘 자리하던 큰 짐을 풀러 가는 길이니만큼 오히려 홀가분하기도 합니다.
이 길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아주 오랜 시간 노심초사하며 마음 편할 날 없던 스스로에게 그 짐은 잠시 내려두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며 더 멋진 사람으로, 더 행복한 사람으로, 더 잘 살기 위한 재도약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써보려고 합니다.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고,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