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올 시즌 빼어난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27·토트넘)이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이 선정한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5에 선정됐다.
가디언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손흥민, 라힘 스털링(25·잉글랜드), 베르나르도 실바(25·포르투갈), 버질 판 다이크(28·네덜란드), 앤드루 로버트슨(25·스코틀랜드) 등 5명을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꼽았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 12일에도 영국 일간지 더선이 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와 준우승팀 리버풀을 제외한 EPL 18개 구단 선수들로 선정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피에르 오바메양(30·가봉), 에덴 아자르(28·벨기에)와 함께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가디언은 손흥민에 대해 "올 시즌 토트넘의 잉글랜드 선수 중 누구라도 월드컵 피로도를 호소한다면 손흥민에게 꾸중을 들었을 것"이라며 "한국이 이번 시즌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이나 긴 대회를 치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손흥민은 지난해 6월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짧은 휴식 뒤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출전했다. 지난 1월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등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는 힘든 일정을 소화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12골, 컵대회 1골, 챔피언스리그 3골 등 20골을 기록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 리그 1차전 결승골, 2차전 멀티골 등 3골을 몰아넣으며 토트넘의 사상 첫 결승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내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과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