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악성림프종 투병을 했던 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이 근황을 알렸다.
허지웅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항암 일정이 끝났다. 이후 진행한 검사에서도 더 이상 암이 없다고 한다. 머리털도 눈썹도 다시 자라고 있다"고 완치 소식을 전했다.
허지웅은 "할머니를 위해 네잎클로버를 하나씩 모아 앨범을 만들었다가 이제는 형에게 필요할 것 같다며 보내준 분의 마음을 기억하고 있다. 가장 힘들 때 제 글로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는 분의 이야기를 기억한다"며 "이런 격려와 응원을 받아도 될만큼 좋은 인생을 살지 않았던 것 같다. 병실에 누워있는 내내 그것이 가장 창피했다"고 말했다.
허지웅은 "당장은 운동을 한다. 운동을 해도 괜찮다는 것이 기뻐서 매일 운동만 한다"라며 "빨리 근력을 되찾고 그 힘으로 버티고 서서, 격려와 응원이 부끄럽지 않을만큼 좋은 어른이 되겠다.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운동 중인 사진도 공개했다.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이라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당시 그는 SNS에 암 투병 소식을 알리며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합니다.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지 좀 되었는데 미처 큰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이길게요. 고맙습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며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