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연승 어렵네.'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강정호(32)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완패했다.
피츠버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원정 경기에서 1-11로 졌다.
강정호가 빠진 자리를 대신해 3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콜린 모란은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모란은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피츠버그 타선은 애리조나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 구위에 밀렸다. 그레인키는 7.2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째(1패)를 올렸다.
애리조나는 기선제압을 제대로 했다. 1회말 케텔 마르테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고 계속된 기회에서 수비 실책과 콜 터커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3-0으로 앞서가던 애리조나 터선은 4회말 다시 터졌다. 제로드 다이슨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이어 타석에 나온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2점 홈런을 쳐 7-0으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온 애덤 존스가 솔로포를 쏘아올려 승기를 잡았다. 애리조나는 8회말 블레이크 스와이하트가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하는 등 3점을 더했다. 피츠버그는 9회초 멜키 카브레라가 적시타를 쳐 영봉패를 간신히 면했다.
피츠버그는 전날(15일)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1승 1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조 4위를 지켰다. 애리조나는 24승 20패가 됐고 내셔녈리그 서부조 2위를 유지하며 1위 LA 다저스(28승 16패)와 승차를 4경기로 좁혔다.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