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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지은의 드레스룸] 'K-팝 넘어 K-패션까지' 방탄소년단의 나비효과

    • 매일경제 로고

    • 2019-05-16

    • 조회 :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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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옷을 입은 방탄소년단 (사진=제이백쿠튀르 SNS)
    ▲ '제 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옷을 입은 방탄소년단 (사진=제이백쿠튀르 SNS)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방탄소년단이 국내 패션 시장에 작은 날갯짓을 일으켰다. 그간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는 '네임 밸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 심리때문에 글로벌 브랜드에 밀렸고, 따라서 점점 쇠퇴했다. 그런데 방탄소년단이 일으킨 나비효과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지난 2월 방탄소년단이 ‘제 61회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했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고, 방탄소년단은 시상자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K-팝 역사상 최초의 그래미 참석에 방탄소년단이 어떤 옷을 입고 등장할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그래미가 열리기 바로 전날 방탄소년단은 SNS에 디올 옴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킴 존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고, 자연스럽게 많은 이들이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에서 디올 옴므의 슈트를 입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의 선택은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였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선택은 파급력이 대단했다. K-패션을 향한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이 쏟아졌고, 미국 패션지 보그는 ‘방탄소년단이 한국인의 자부심을 보여주면서 그래미 레드카펫을 밟는 방법’이라는 기사에서 “존경받지만 덜 알려진 브랜드를 선택함으로써 훌륭한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디자이너들을 조명하고, ‘패션이든 음악이든 재능은 어디서든 온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극찬했다.

     

    ▲ 'IDOL' 뮤직비디오에서 한복을 착용한 방탄소년단 (사진=방탄소년단 'IDOL' MV 캡처)
    ▲ 'IDOL' 뮤직비디오에서 한복을 착용한 방탄소년단 (사진=방탄소년단 'IDOL' MV 캡처)

    방탄소년단의 한국 패션 알리기는 비단 이번 그래미 어워즈 뿐만이 아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발매한 신곡 ‘IDOL’ 뮤직비디오에서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나아가 ‘2019 멜론 뮤직어워즈’에서는 한복을 입고 삼고무, 부채춤, 봉산탈춤, 사물놀이 등 전통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중을 뜨겁게 달궜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한국 전통 의상의 아름다움은 물론 세계에 우리 춤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꼭 패션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다. ‘제 61회 그래미 어워즈’는 물론 최근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 브랜드의 자동차를 타고 이동했다. 이는 크라이슬러, 벤츠, 아우디, BMW, 캐딜락 등 이미 알려진 브랜드의 리무진으로 가득한 행사에서 보기 드문 독특한 모습이었다.

     

    물론 방탄소년단이 국내 브랜드의 의상만 입는 것은 아니다. 방탄소년단은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 SPEAK YOURSELF)’에서 디올 옴므의 수장 킴 존스의 옷을 입고 공연을 펼쳤고, 멤버 뷔는 ‘인간 구찌’, 진은 ‘인간 톰 포드’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특정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인 만큼 방탄소년단에게 옷을 입히기 위해 내로라하는 브랜드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방탄소년단은 국내 패션 디자이너, 우리의 것, 전통 등 ‘한국’이라는 끈을 절대 놓지 않았다.

     

    ▲ 한 시상식에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슈트를 착용한 방탄소년단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SNS)
    ▲ 한 시상식에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슈트를 착용한 방탄소년단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SNS)

    한류 알림이로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청와대로부터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는 “외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우리말로 된 가사를 집단으로 부르는 등 방탄소년단은 한류와 한글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공로를 치하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역대 훈장 수상자 중 최연소 수상자가 됐다.

     

    모두가 알고 이미 이름이 알려진 것만을 찾는 요즘 소비자들의 심리 때문에 국내 브랜드들이 어깨를 펴지 못하는 게 현재 패션 시장의 상황이다. 수많은 팬들의 인기를 받고 있는 스타 역시도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를 찾는 추세다.

     

    그렇기에 방탄소년단의 행보가 더욱 눈에 띄고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글로벌 기업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는 방탄소년단이지만 패션의 변방에 서 있던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를 잊지 않고 꾸준히 알리며 K-패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

     



    오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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