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故 배우 한지성 씨 부부가 사고 당일 모임을 가졌던 인천 영종도 인근 음식점 CCTV가 공개됐다. 또, 음식점 관계자는 당시 일행이 소주 5~6병을 마셨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인천 영종도 인근 횟집 근처 CCTV에서 사고 발생 40분 전인 지난 6일 오전 3시 10분쯤 한 씨 부부가 식당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장소는 한 씨가 사고로 숨진 고속도로로부터 46km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해당 횟집 관계자의 목격담도 전해졌다. 이날 채널A는 한 씨 부부 일행이 찾은 횟집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횟집 관계자는 "(한 씨 부부 일행이) 5~6병 드신 것 같은데, 남자분은 (술을) 먹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간이 결과 한 씨의 몸에서 면허취소 수준의 알코올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한 씨의 머리 부위가 크게 훼손된 상태를 확인했으나 알코올 냄새를 맡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르면 오는 22일쯤 국과수 공식 부검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