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충전으로 10시간 재생, 충전 케이스 이용 시 총 50시간 재생, 블루투스 5.0 탑재, APT-X 지원. 완전 무선 이어폰으로서 상당히 매력적이죠? 이번에 리뷰할 마빈 Air-X라는 제품의 스펙입니다.
Air-X는 퀄컴의 블루투스 칩셋인 QCC3026를 탑재하고, 위에 기재된 스펙으로 인디고고 펀딩에서도 화제를 모은 이어폰입니다. QCC3026의 경우 더 긴 재생 시간과 전송 거리, TWS 플러스 기능을 내세워 완전 무선 이어폰 구매 대상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는 칩셋이죠.
해외 구매로만 접할 수 있는 Air-X지만 입소문을 타고 구매하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합니다. 리뷰를 안 할 수 없겠죠? 회원분의 요청으로 진행하는 Air-X 리뷰, 시작합니다.
Air-X는 총 5가지 색상(블랙, 블루, 레드, 화이트, 핑크)가 있으며 리뷰 제품은 블루입니다. 에어팟과 비슷한 직사각형 라운딩 케이스입니다. 케이스 크기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케이스 좌측에는 페어링 버튼과 LED 램프가 있으며, 케이스 우측에는 마이크로5핀 단자가 있습니다. 단자를 측면에 배치한 이유가 궁금해지네요. 미관상으로나 기능적으로 좋은 위치는 아닙니다.
케이스는 경쾌하게 닫히지만 열릴 때 경쾌한 맛은 없습니다. 게다가 덮개와 케이스가 좌우로 미묘하게 삐걱거립니다. 공식 가격이 139달러인데 빌드 퀄리티가 아쉽습니다.
유닛에는 이어윙이 있어 스포츠용 이어폰의 느낌이 강합니다(윙은 착탈 가능합니다). 방수 등급은 1PX5라고 하네요. 또한 물리 버튼을 장착해 눌리는 느낌이 확실합니다. 노즐 굵기와 구조상 팁 호환은 불가해 보입니다.
유닛 조작
각 유닛별 기능 조작 방법입니다.
무게 측정
유닛은 각각 6.1g이며, 충전 케이스는 50.4g입니다. 스펙(4.5g)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연결 성능 테스트
아이폰 연결 테스트
- 20m부터 끊김 발생, 페어링은 유지
- 유닛 볼륨 조절 가능/테스트 기기와 연동
- 화이트 노이즈 있음
안드로이드 연결 테스트
- 20m부터 끊김 발생, 페어링은 유지
- 유닛 볼륨 조절 가능/테스트 기기와 연동
- 화이트 노이즈 있음
통화 품질 테스트
- 수신: 무난하게 들림
- 송신: 멀리서 들림, 외부 소리 유입 잘 됨
* 측정 환경은 사무실 안이며, 벽은 없으나 전파 간섭이 있을 수 있습니다.
Specification
마빈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스펙입니다.
본 데이터는 샘플 1개의 측정 데이터로 전체 제품 특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1. Frequency Response + Target
가장 먼저 보는 그래프는 주파수 특성 그래프에 올리브-웰티 타겟을 적용하였습니다. 올리브-웰티 타겟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상단의 측정 방법 확인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그리고 1/3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하여 실제 청음과 비슷하고 보기에도 편한 그래프입니다.
Lenny 코멘트
기본 볼륨이 꽤 높습니다. 오른쪽 유닛에 화이트 노이즈가 느껴지네요. 저음은 양에 비해 느긋하게 풀어져 들립니다. 밀도감이나 속도감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4kHz대 딥이 있어 치찰음은 잘 잡혔습니다만 고음역대 뒷심이 부족합니다. 드럼의 심벌이나 하이햇이 잘 묻히네요.
2. Frequency Response Raw
주파수 특성 그래프의 Raw 데이터이고, 스무딩을 적용하지 않은 원본 그래프입니다.
3. THD
1kHz대 이상 피크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4. Impedance
블루투스 이어폰/헤드폰은 드라이버를 직접 연결할 수 없기 때문에 임피던스 측정이 불가능합니다.
5. Group Delay
블루투스 제품 측정에 꼭 들어가는 Group Delay 항목입니다. 신호가 발생해 측정 장비로 돌아오기까지 주파수 대역별로 얼마나 지연이 발생하는지를 확인하는 항목으로 유선 제품의 경우 거의 0ms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유선 제품의 경우 측정 데이터를 보여드리지 않지만, 블루투스 제품에서 중요한 안테나 설계가 얼마나 잘됐는지와 좋은 블루투스 칩을 사용했는지를 확인해보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330ms 정도로 측정됐습니다. 동영상 시청에서 살짝 밀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Price
인터넷 최저가 18만 원대 구매 가능(공식 스토어 가격 139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