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니티 충전 시스템은 '쉘(Shell)'사의 150kW 충전기를 사용한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추가되는 충전 시스템은 ‘트리튬(Tritium)’ 사의 350kW 충전기이다. 트리튬 'Veefil-PK' 350kW DC 급속 충전기는 10분만에 평균 220마일(약 350km) 용량을 충전할 수 있어 기존대비 충전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점이 장점이다. 차량 표준 충전 시스템인 CCS와도 호환되며, 각 충전소당 평균 4~6대의 350kW 충전 시스템이 설치될 예정이다.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BMW와 다임러, 포드, 폭스바겐의 합작 투자회사 ‘아이오니티(IONITY)’가 새로운 350kW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추가한다고 20일(현지시각) 밝혀 주목된다.
아이오니티는 유럽 전역에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을 목표로 2017년에 출범했다. 2021년까지 유럽과 미국 등지에 각각 400개소와 290개소의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이들의 계획이다. 출범 이후 2017년에는 20개의 충전소를 건설했고, 2018년도에는 100개소를 완성했다. 그리고 올해 말까지 1단계 목표인 400개소의 대량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이오니티는 현재 세계 23개국에 설치된 120개소의 충전소에 대한 24시간 원격 및 현장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운전자는 차량 충전시 8유로(한화기준 약 1만원)의 수수료를 지불한다. 유럽 기름값이 리터당 대략 1유로이며 최대 연비 14km/l인 BMW 5시리즈를 350km 용량만큼 주유한다고 가정했을 때, 이는 25리터 비용인 25유로(한화기준 약 3만원)보다 1/3정도 저렴한 수준인 것을 알 수 있다.
데이비드 핀(David Finn) 트리튬 최고경영자 겸 공동창업자는 아이오니티 충전 시스템에 대해 용량과 개수 면에서 ‘완전무결’하며, ‘전기차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을 모두 없애 버릴 것’이라고 거론했다.
또 그는 “아이오니티는 우리와 동일한 전기차 충전시스템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다”며 “이것은 요금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우리 고객들의 삶과도 관련된 것이다. 이 충전소들은 곧 유럽 고속도로를 따라 유비쿼터스를 이루고, 유럽지역의 모든 전기차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운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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