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후 주한 대사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요
일찍이 접한 애프터눈 티타임은 직장생활의 또 다른 즐거움이었죠
오후 2시쯤 되면 전 직원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홍차, 커피와 함께 쿠키, 케이크 등을 함께 먹어요 소박한 차림이었지만 사회초년생인 나에겐 영국황실 부럽지 않을 정도로 멋져 보였어요
그런데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다 보니 커피 한 잔은커녕 밥도 제때 못 먹는 상궁이 되어 버렸어요 애들이 어느덧 자라 유치원에 가게 되었는데. 이때부터 집안일을 끝낸 후 오로지 나만을 위해 예쁜 커피 잔에 차를 마시며 신문을 읽는 시간이 하루 일과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예쁜 찻잔, 향 좋은 티를 하나씩 사다 모으게 되었고 좀 가격이 나가는 것은 예쁜 두 딸에게 물려준다는 쇼핑을 합리화(?)까지 해 가며 사기도 했어요
어느덧 하나 둘 모은 찻잔이 찬장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정도!
그래도 볼 때 마다 흐뭇하고 비록 식사는 라면으로 때우더라도 차만큼은 예쁜 잔에 담아 냅킨까지 깔고 예쁘게 세팅하여 여왕처럼 우아하게 마십니다
나만을 위한 ‘Afternoon teatime’, 오늘도 수고한 나를 위한 작은 사치이자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에요
일찍이 접한 애프터눈 티타임은 직장생활의 또 다른 즐거움이었죠
오후 2시쯤 되면 전 직원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홍차, 커피와 함께 쿠키, 케이크 등을 함께 먹어요 소박한 차림이었지만 사회초년생인 나에겐 영국황실 부럽지 않을 정도로 멋져 보였어요
그런데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다 보니 커피 한 잔은커녕 밥도 제때 못 먹는 상궁이 되어 버렸어요 애들이 어느덧 자라 유치원에 가게 되었는데. 이때부터 집안일을 끝낸 후 오로지 나만을 위해 예쁜 커피 잔에 차를 마시며 신문을 읽는 시간이 하루 일과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예쁜 찻잔, 향 좋은 티를 하나씩 사다 모으게 되었고 좀 가격이 나가는 것은 예쁜 두 딸에게 물려준다는 쇼핑을 합리화(?)까지 해 가며 사기도 했어요
어느덧 하나 둘 모은 찻잔이 찬장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정도!
그래도 볼 때 마다 흐뭇하고 비록 식사는 라면으로 때우더라도 차만큼은 예쁜 잔에 담아 냅킨까지 깔고 예쁘게 세팅하여 여왕처럼 우아하게 마십니다
나만을 위한 ‘Afternoon teatime’, 오늘도 수고한 나를 위한 작은 사치이자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