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야수 고종욱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고종욱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SK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고종욱은 이날 경기 내내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후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최항의 2타점 2루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고종욱의 활약은 계속됐다. 팀이 3-2로 쫓긴 3회초 2사 1·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스코어를 4-2로 만들었다. 6회와 8회에도 안타를 추가하며 4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고종욱은 경기 후 "윌슨의 공이 워낙 좋아 볼카운트가 유리할 때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다"며 "4안타와 함께 팀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종욱은 또 "오늘은 나보다 (배)영섭이형과 (최)항이가 찬스에서 해결해준 게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과 함께 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염경엽 SK 감독도 "고종욱이 타선을 잘 이끌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