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구글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안경 구글글래스의 기업용 버전을 새롭게 출시했다.
구글이 내놓은 구글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2는 강력한 퀄컴 스냅드래곤 XR1 플랫폼과 성능을 개선한 카메라, 길어진 배터리 수명, USB-C 포트를 탑재하고 있다.
구글글래스2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AR 헤드셋인 홀로렌즈2가 미국시장에서 기업용 버전으로 3천500달러부터 공급되는 반면 구글은 이 제품을 999달러에 공급한다.
특히 구글글래스2는 안드로이드를 채용해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듯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구글글래스는 지난 2013년 개인용 AR 헤드셋으로 처음 출시됐으나 사생활 침해논란으로 비난을 받아 상용화를 포기했다.
대신 구글은 기업시장과 산업현장에서 AR 헤드셋의 잠재력을 깨닫고 개인용 대신 법인용 제품을 개발해왔다.
구글은 2년전에 기업용 구글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내놓았으며 이번에 이 기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기업용 버전을 정식으로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