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BC 교양프로그램이 밤 10시로 옮겨가며 타 방송사 드라마와 경쟁을 펼치게 됐다.
22일 MBC는 "오늘(22일)부터 교양 프로그램을 월~목 밤 10시 대에 새롭게 편성한다"고 알렸다.
MBC는 '9시 드라마'에 이어 '10시 대 교양'이라는 파격적 편성을 내걸었다. 이에 따라 월~목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던 교양 프로그램은 모두 오후 10시 5분으로 편성 변경된다.
그 시작으로 '실화탐사대'가 이날 밤 10시 5분 방송된다. '실화탐사대'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믿기 힘든 실화에서 비롯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프로그램으로, 최근 조두순의 얼굴을 최초 공개해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23일 밤 10시 5분에는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방송된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매회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족들의 현실적인 이야기, 며느리들의 고충과 고부 갈등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
'스트레이트'는 6월 3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10시 5분에,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6월 4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
MBC는 "앞으로도 과열 양상의 방송 시장의 정상화와 방송사와 제작사가 상생할 수 있는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시청자 선택권을 확대?보호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공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예정이다"고 이번 편성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