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연고지인 부산지역 교사를 대상으로 의미있는 행사를 가졌다.
롯데 구단은 지난 21일 부산시 소재 초, 중학교 교사 50여명을 사직구장으로 초청했다. 상반기 티볼 강습회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구단은 부산시교육청과 연계해 지난 2016년부터 티볼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단은 티볼의 장기적 활성화를 위해 학생을 비롯해 교사를 대상으로 강습회를 갖고 있다.
구단은 "초, 중등부 교사들을 직접적 지도해 향후 학생 지도 시 보다 유익한 지도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며 "정규 체육교과목인 티볼 교육 경험을 통해 야구를 보다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린 강습회에는 직접 교육을 신청한 교사 50여명이 참석했다. 티볼 공격과 수비 기초 강의를 듣고 팀을 나눠 실전 경기를 진행했다.
이번 강습회에 참가한 전하경 부산여중 교사는 "학교에서 방과후에 티볼을 가르치며 부족한 부분을 느껴 신청했다"며 "공을 정확한 곳으로 주고받는 방식이나 달리면서 공을 받는 방법, 뒤돌아서 공을 받는 방법 등을 단계별로 배울 수 있었다.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면 좋을지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돼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롯데는 올해 부산지역 여자중학교 33개교에 티볼장비세트를 새롭게 보급했다. 또한 여자중학교 대상 순회교육 및 교사 대상 강습회도 신규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