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트레인은 현대차 코나와 동일한 수준으로 구성될 전망된다. 현대차 코나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6리터 디젤 엔진 라인업을 지니고 있으며, 가솔린 모델의 경우, 옵션에 따라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또 한번 소형 SUV 붐이 일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국내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빠르면 다음 달부터 새로운 소형 SUV 'SP'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다음 달 티볼리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고 시장 공세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달 SP 내장 렌더링 공개에 이어, 오는 6월 차명과 디자인을 최종 확정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SP의 외관 디자인은 최근 ‘2019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SP 시그니쳐’와 거의 동일한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여기에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첨단 커넥티드 기술을 적용하는 등, ‘하이클래스 소형 SUV'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전해졌다.
SP는 기아차의 해외 전략 모델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기아차는 지난 2017년 인도에11억 달러(한화 약 1조 2431억원)를 투자하고, 16만㎡(65.5만평)의 부지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완성차 생산 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본격 가동은 올해 연말 쯤으로, 기아차는 이곳에서 SP를 생산해 인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다음 달 4일 티볼리의 부분변경 모델 ‘베리 뉴 티볼리’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신형 티볼리는 쌍용차 최초의 가솔린 터보 엔진을 적용하고, 코란도를 통해 선보여진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딥 컨트롤’을 탑재하는 한편, 새로운 외관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이전 모델 디자인을 계승하는 한편, SUV 고유의 스타일 요소를 가미해 완성도를 높였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신차급 변화를 통해 첨단 기술의 편리함과 유니크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동급 최초로 적용된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AVN 스크린을 적용, 하이테크 인테리어와 뛰어난 멀티미디어 성능을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트렁크 공간은 VDA 기준 427ℓ로 책정돼 동급 최대 수준의 적재 능력도 갖췄다.
쌍용차는 신형 티볼리를 통해 소형 SUV 판매 1위를 수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티볼리는 경쟁 차종 출시 이후에도 판매 영향을 받지 않으며 소형 SUV 판매 1위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2019 뉴욕오토쇼’를 통해 공개한 엔트리 SUV ‘베뉴’를 연말 국내 시장에 투입한다. 당분간 소형 SUV 시장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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