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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B야, 담배야?˝…'쥴' 등장에 부모들 '비상'

    • 매일경제 로고

    • 2019-05-22

    • 조회 :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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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미국 전자담배 시장에 돌풍을 몰고 온 '쥴(JUUL)' 담배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부모들이 긴장하고 있다. '쥴'이 미국 청소년의 흡연율을 급상승시킨 주범이었던 만큼, 국내 청소년들에게도 빠르게 보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쥴랩스코리아는 2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어반소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진출을 공식화했다. '쥴'은 폐쇄형 시스템(CSV, Closed System Capor)'의 액상 전자담배 기기로, 액상 니코틴을 가열해 연기로 바꿔 흡입하는 시스템이다. 또 망고·오이·과일 등 다양한 향이 첨가돼 있다.

     

    쥴 기기와 니코틴 카트리지 포드 [사진=이현석 기자]

    '쥴'은 손가락 정도 길이에 USB 메모리같이 생긴 탓에 미국에선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됐다. 담배 한 갑과 맞먹는 '포드(POD)'라고 불리는 카트리지를 끼워 피우는 형태로, 충전도 편하고 스마트폰과 연결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연기와 냄새가 적어 미국에선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선생님들 몰래 피기도 해 논란이 됐다.

     

    더불어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선 '쥴'을 피우는 것을 두고 '쥴링(JUULing)'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로 인해 미국 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1년 만에 고등학생 이용층이 80%, 중학생 이용층이 50% 증가했다. 전자담배를 피우는 중·고교생은 2017년 200만 명에서 지난해 360만 명으로 치솟았다.

     

    중학생 자녀를 둔 김 모씨는 "주변에서 '쥴'을 피울 때 기기를 보니 샤프심이나 USB 같은 느낌이 들어 기분이 묘했다"며 "미국에서 애들이 많이 피워서 문제가 됐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도 '쥴'을 알게 돼 호기심을 가질까봐 너무 염려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쥴'은 다른 전자담배와 달리 다양한 향이 첨가돼 비흡연 청소년들에게도 거부감이 덜하다는 것이 가장 문제"라며 "미국에서도 '쥴'을 비롯한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가 10대 청소년에서 급속도로 퍼지며 니코틴 중독을 우려하고 있는 만큼, 국내서도 이를 막을 제대로 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쥴랩스 한국시장 진출 기자간담회 [사진=이현석 기자]

    이에 정부는 '쥴' 출시 전날인 지난 21일 부랴부랴 신종담배 규제 대책을 내놨다. ▲궐련형 전자담배 등 신종담배에 대한 적극 대응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간접흡연 적극 차단 ▲흡연조장 환경 근절을 통해 청소년·청년 시기의 흡연 적극 차단 ▲흡연예방교육 및 금연치료 강화 등이 골자다.

     

    특히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담배 맛을 향상시켜 여성 및 아동·청소년 등의 흡연을 유도하고, 담배의 유해성·중독성을 증가시키는 가향물질 첨가를 단계적으로 금지키로 했다. 또 청소년·청년의 흡연 시작을 적극 차단하기 위해 어린이집·유치원 및 학교 흡연예방교육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금연종합대책은 '쥴'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대책이 실효성이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학교 교사와 부모들에게 '쥴'을 비롯한 신종 전자담배가 나왔다는 것을 적극 알린다고 하지만, 비흡연자 상당수는 '쥴'을 봐도 전자담배를 떠올리기 쉽지 않다"며 "청소년들은 오히려 '쥴'이 담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이를 지도해야 할 어른들이 모르는 것은 큰 문제"라고 밝혔다.

     

    이 같은 우려를 의식한 듯 쥴랩스 측은 국내에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것을 대안으로 내놨다. 쥴랩스는 미국에서도 '쥴'이 사회 문제로 비화되자 온라인 판매와 마케팅을 축소하고, 주요 소매점에서 향이 나는 일부 포드의 판매를 일시 중지하기도 했다.

     

    이승재 쥴랩스 코리아 대표는 "제품 판매 시 담배사업법과 청소년보호법, 기타 법령에 명시된 연령 제한을 전적으로 준수하고, 광고 역시 성인 흡연자만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며 "어떠한 소셜 마케팅도 진행하지 않고, 공식 홈페이지도 성인 인증을 마친 후 들어가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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