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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화웨이 제제, 英·日·타이완 등으로 급속히 확산

    • 매일경제 로고

    • 2019-05-23

    • 조회 :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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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디넷코리아]

    화웨이의 휴대폰·통신 사업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미국 정부의 거래 중단 제재 조치의 여파가 일본, 영국, 대만 등 각국으로 확산되면서다.

     


     

    23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중화텔레콤, 타이완모바일, 파이스톤, 아시아퍼시픽텔레콤, 타이완스타텔레콤 등 대만의 5개 이동통신사는 화웨이의 신규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과 영국 이통사도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했다.

     


     

    일본 이통사 KDDI와 소프트뱅크, NTT도코모는 미국의 화웨이 장비 사용 금지 행정명령에 따른 영향력을 평가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며 화웨이의 신규 스마트폰 판매를 연기했다. 영국 EE는 신뢰와 장기적인 보안이 확보될 때까지 화웨이 5G 스마트폰 '메이트 20 X' 출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통사들은 향후 화웨이 스마트폰의 사후지원과 보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 따라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대상 기업 목록에 포함시켰다.

     


     

    이에 구글은 90일 후 화웨이에 안드로이드 라이센스 거래를 중단키로 해, 화웨이의 차기 스마트폰에서는 지메일, 유튜브, 크롬이 사라지며 구글 플레이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사진=로이터)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제품에 대한 사후지원, 보안 패치 업그레이드를 지원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소비자들은 제품에 대한 문제를 이통사에 항의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소비자의 계약 해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통사들이 화웨이 제품을 보이콧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통사뿐만 아니라 화웨이에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각국의 업체들도 거래 중단에 나섰다. 거래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판매 제품이 미국 정부로부터 판매금지 제재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국에 본사를 둔 반도체 설계회사 ARM이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키로 결정하면서 화웨이의 모바일 사업이 크게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ARM의 기술은 모바일 칩셋 설계에 적용되며 미국의 원천기술이 다수 포함된다.

     


     

    화웨이의 자회사인 하이실리콘 생산 프로세서에도 탑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화웨이는 차기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게 됐다.

     


     

    일본 파나소닉도 미국 수출관리 규정을 준수한다는 이유로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했다. 파나소닉은 화웨이 스마트폰 제조에 필요한 부품을 공급해 왔는데, 일부 부품에 미국에 원천 기술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와 거래하는 일본 기업이 100여곳에 달해 여파가 확산될지 주목되고 있다.

     


     

    이에 화웨이 측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결정으로 거래 업체들 일부가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는 파트너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한국에도 '반(反) 화웨이 정책'에 동참해 줄 것을 요구했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 제품을 사용하면 보안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의 49% 이상이 중국 외 해외 지역으로 수출됐다. 또 화웨이가 지난해 부품 구매에 소비한 700억달러 중 110억달러는 퀄컴, 인텔, 마이크론과 거래한 비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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