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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노조도 질병코드 반대…공대위 참여 확산

    • 매일경제 로고

    • 2019-05-23

    • 조회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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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게임업계 노동조합인 넥슨노조와 스마일게이트노조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중독 질병코드 도입 반대 움직임에 힘을 보탠다.

     

    이에 더해 e스포츠 경기장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지자체 산하 산업진흥원 등도 동참을 선언하고 나섰다. 향후 질병코드 도입 반대 움직임이 더 확산될 지 주목된다.

     

    23일 게임 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준비위원회(이하 공대위)'에 따르면 최근 넥슨노조 '스타팅포인트'와 스마일게이트 노조 'SG길드'가 공대위에 참여했다.

     

    공대위는 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해 지난달 구성된 대책 위원회. 현재 53개의 공공기관 및 협단체와 31개의 대학 등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넥슨노조, 스마일게이트노조]

    WHO는 지난 20일부터 스위스에서 총회를 열고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내용을 담은 국제질병분류 개정판(ICD-11) 확정을 논의 중이다. 현재 도입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으로, 개정안 확정 여부는 27~28일쯤 공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공대위 측은 29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질병코드 도입과 관련한 반대의사 표명 및 향후 전략 등을 발표한다.

     

    넥슨노조와 스마일게이트노조 역시 가능하면 지회장 등이 참석한다는 계획이다. 넥슨노조와 스마일게이트 노조원들은 현재 공대위 가입 설문조사에 모두 90% 이상 찬성 입장을 보인 상태다.

     

    배수찬 넥슨노조 지회장은 "게임업계 종사자이자 개발자로서 원래 이슈 자체에 관심이 있었다"며 "제안이 와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참여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는데 포괄임금제 폐지 당시보다 반응이 더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배 지회장에 따르면 약 1천500명으로 구성된 넥슨노조 조합원의 96%가 이번 공대위 가입에 찬성표를 던졌다.

     

    차상준 스마일게이트 지회장도 "게임 개발자로서 개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왔다"며 "내부에서도 많은 분들이 문제가 있다고 뜻을 보여 공대위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차 지회장은 "300명 가량인 스마일게이트노조 조합원들 또한 90% 이상이 공대위 참여를 찬성했다"며 "향후 개발자협회 등과도 협력해 개발자들끼리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활동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스포츠 경기장 유치한 3개 지자체도 반대 움직임 동참

    부산, 대전, 광주시 지자체 산하 산업진흥원들도 질병코드 도입 반대의사를 밝히며 공대위에 참여한 상황이다. 부산, 대전, 광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모한 e스포츠 경기장 조성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들이다.

     

    우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부산시와 게임장애 질병코드 도입에 대한 반대의견을 표명하며 공대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대전e스포츠협회, 가상현실콘텐츠산업협회 대전지부 등과 질병코드 도입에 반대입장을 밝히며 공대위에 참여했다.

     

    광주시와 함께 반대의사를 밝힌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도 공대위 참가를 확정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WHO의 행보에 따라 지역기반 게임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며 "나아가 현재 진행 중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의 동력이 상실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김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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