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에서 자취하는 22살 최하영(가명) 씨는 최근 들어 심해진 턱관절장애 증상으로 음식을 먹거나 양치질을 할 때 등 여러 상황에서 큰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아프고 힘들지만 턱관절병원을 찾아가기엔 시간과 비용의 부담이 있어 턱관절장애 운동으로 대체하고 있다.
턱관절장애가 있으면 입을 움직일 때 턱이 뻐근하고 소리가 나며, 입을 크게 벌리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입을 천천히 최대한 개구하면서 좌우에 동일한 힘을 주는 턱관절 교정 운동을 하면 턱관절장애 증상이 개선되고, 기능 또한 나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운동을 시도한다면 오히려 더 나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압구정역에 위치한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한의학 박사는 “턱관절 운동을 꾸준히 하면 턱관절 기능이 강화돼 증상 해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턱관절이 너무 아프거나 입을 크게 벌릴 때 통증이 심한 분들은 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턱관절 운동을 할 때 턱관절이 아픈데도 억지로 참고 하면 오히려 턱관절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쳐 증상이 더 나빠지고 다칠 위험또한 높아진다"며 "턱관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든 일반인이 스스로 운동 범위를 조절하기 어려우므로 운동에만 의지하거나 혼자서 해결해보려는 자세는 오히려 턱관절장애를 악화한다"고 덧붙였다.
턱관절 운동을 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는 좋지만, 자신의 상태와 증상의 정도를 고려하지 않고 진행하면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박근용 박사는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되지 않더라도 증상을 빨리 해결하고 불편함 없이 지내고 싶다면 정확한 검진과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한의학 박사는 “턱관절 운동도 치료와 병행해야 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그리고 턱관절 치료 시 골반을 바로 잡는 것도 매우 필요하므로, 정함요법과 같이 턱관절과 골반을 안으로 모아주고 바로 잡아주는 교정 치료와 근골격계 긴장을 완화해 편안한 상태를 만들어주는 과정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턱관절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 만큼 치료를 병행하는 것에 적극적인 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하며, 치료 결정에 앞서 의료진과 함께 정확한 몸 상태와 증상의 정도 등을 꼼꼼히 파악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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