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없는 기회는 없다고들 말한다.
아무리 좋은 시기나 상황이 됐어도 그 기회를 잡을 만한 능력을 갖추지 못 한다면 실패로 이어진다는 의미다. 기회를 잡으려면 그 만한 준비와 능력이 담보돼야 하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라는데 최근 그런 기회가 찾아온 곳이 있다.
좋지 않은 시장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스마트폰 사업을 이어오면서 능력을 갈고 닦아 온 LG전자가 바로 그 곳이다.
오늘은 초도 물량 완판 소식에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희망으로 떠오른 LG V50 ThinQ의 매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 미운오리에서 백조로, 초도 물량 완판의 비밀은?
LG V50 ThinQ의 완판 소식은 LG전자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놀랄 만한 사건이었다.
MWC 2019 발표 당시 폴더블 이슈에 묻혀 뚜렷한 존재감도 없던 LG V50 ThinQ가 출시 되자 마자 완판이라니, 마치 동화 속 미운오리를 보는 듯 한데 이 소식에 누군가는 우연이라 말했지만 결코 우연이라 할 수 없는 것이 LG V50 ThinQ다.
LG V50 ThinQ의 완판 소식은 듀얼 스크린이라는 신의 한 수가 먹혀 들었기 때문이다.
한때 급조된 아이템이라며 비아냥을 듣기도 했지만 내구성이나 접힘 자국 같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기술적 한계가 드러나면서 듀얼 스크린은 재평가 됐다.
폴더블 환상에서 벗어난 소비자들도 듀얼 스크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고 실제 경험을 통한 가치 평가가 입소문을 타면서 완판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 이번 사건의 비밀이다.
물론, LG V50 ThinQ 출시를 5G 가입자 모집 기회로 활용했던 통신사들의 전략도 무시할 순 없으나 그런 전략이 가능했던 것도 LG V50 ThinQ의 특별함 때문이다. 그런 가치가 없었다면 분명 소비자의 선택은 달라졌을 것이고 지금과 같은 유명세도 얻지 못했을 것이 분명하다.
■ 화면이 두 개, 신세계를 경험하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7 부터 멀티 윈도우 기능을 제공해 왔다. 하나의 화면을 여러 개로 나눠 각각의 화면 마다 서로 다른 앱을 동시에 실행시키는 기능이다. PC에서 창을 여러 개 띄우는 것과 마찬가지라서 유튜브를 보며 문자를 보내거나 메신저를 사용하며 자신을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지도 등을 화면 일부에 띄울 수도 있다.
하지만,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은 멀티 윈도우에 적합한 디바이스가 아니었다.
6인치 이상의 패블릿폰이 대세로 자리 잡았지만 멀티 윈도우를 쓰는 사용자는 많지 않는데 그 숙제를 해결한 것이 LG V50 ThinQ와 함께 발표된 듀얼 스크린이라는 액세서리다.
듀얼 스크린은 스마트폰 커버에 화면을 하나 더 장착한 것이다. 마치 PC에 연결 한 듀얼 모니터 처럼 스마트폰 하나로 두 개의 화면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전 처럼 화면을 나누기 위해 멀티 윈도우 기능을 사용할 필요도 없고 각각의 화면에서 필요한 앱을 실행시키기만 하면 된다.
한쪽 앱이 중단되는 현상도 Wiz Lock이 배포 되며 해결 됐는데 넷플릭스 같은 일부 앱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앱에서 듀얼 스크린을 활용할 수 있다.
필자는 LG V50 ThinQ에 듀얼 스크린을 장착하고 실제 도움이 될 만한 활용법 들을 고민해 봤다.
일단 장점이 너무 명확한 게임을 제외하면 유튜브나 DMB 같은 영상물 들을 한쪽 화면에 열어 두고 반대쪽 화면에서 포털이나 카페 등에 접속하고 이용하는 게 활용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생각됐다.
그 다음으로는 카톡 같은 메신저 대화 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반대쪽 화면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사진 촬영 시 갤러리를 항상 띄워 놓아 촬영된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생각 됐다.
이외에도 두 개의 화면을 활용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할 텐데 개인적인 용도 뿐만 아니라 직업적인 용도에서도 듀얼 스크린이 가져다 주는 이점은 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여러 대를 동시에 켜놔야 하는 직업군이나 동시에 여러 개의 화면을 모니터링 해야 하는 작업처럼 말이다.
게임에서 듀얼 스크린은 환상이다.
허황된 환상이 아니라 환상 그 자체일 만큼 경이로운 것이 듀얼 스크린이다. 원하는 영상을 시청하며 게임을 즐기는 것은 기본이고 서로 다른 게임을 동시에 플레이 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쪽 화면에 자동사냥 기능을 갖춘 MMORPG 게임을 띄워 놓고 반대쪽 화면에서 직접 플레이 하는 게임을 즐겨도 된다. 아니면 둘 다 자동사냥으로 파밍에 집중할 수도 있어 스마트폰 게임에서 듀얼 스크린은 신이 내린 선물이나 다를 바 없다.
손가락에 가려 답답했던 화면도 한쪽 화면을 게임 패드로 활용하면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주로, 적을 먼저 발견해야 하고 빠른 움직임과 정교한 조작이 요구되는 FPS나 경기장을 넓게 보고 게임을 풀어가야 할 스포츠 게임에서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RPG 계열에서는 디아블로 시리즈 같은 액션 RPG들이 게임 패드에 적합할 것으로 생각 되는데 아직 예고된 커스터마이즈 기능은 없어 게임 패드를 지원하는 게임이나 몇몇 제한된 게임에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7월 이후 업데이트 예정이라고 하니 그러한 아쉬움도 곧 해결되리라 생각한다.
■ LG V50 ThinQ의 탄탄한 기본기, 성능과 발열
▲ LG전자 유튜브 채널 | LG V50 ThinQ X 하텍 - 뜻뜯한 리뷰(FULL) 중 캡쳐
LG전자의 스마트폰에 대한 기술력은 이미 완성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AP 성능을 최적화 시키고 발열과 쓰로틀링 사이에서 적절한 조합은 찾는 것은 V30 이후 언제나 최고 였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LG V50 ThinQ는 완전체가 아닐까 한다.
그건 바로, LG V50 ThinQ에 적용된 베이퍼 챔버 때문이다.
베이퍼 챔버는 히트 파이프로 알려진 쿨링 파이프 보다 넓은 면적을 커버하는 열전달 소재다.
히트파이프와 기본적인 원리는 비슷하지만 길다란 파이프형 구조의 히트파이프와 달리 넓은 판 형태로 가공된 구조라서 열원에서 발생한 열을 더 많은 면적으로 전달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열을 수용하는 용량도 크기 때문에 히트파이프 보다 더 오래 낮을 온도를 유지할 수 있고 더 빠른 시간에 식힐 수 있는 것이 LG V50 ThinQ에 적용된 베이퍼 챔버다.
실제, LG V50 ThinQ의 CPU 쓰로틀링 특성은 앞서 출시된 LG G8 ThinQ와 유사하지만 쓰로틀링으로 CPU 성능이 제한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 됐다.
LG G8 ThinQ가 3분 40여초 만에 쓰로틀링에 걸린 사이 LG V50 ThinQ는 4분을 지나 5분 초반까지도 심각한 성능 저하가 발견되지 않았는데 5분 20초가 지나서야 쓰로틀링 현상이 나타날 만큼 열 수용 능력에서 차이가 상당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에서 느껴지는 온도도 쓰로틀링 전후가 동일 할 정도로 열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AP(스냅드래곤 855) 온도가 관리되지 못했다면 시간이 지날 수록 온도는 높아질 수 밖에 없는데 LG V50 ThinQ는 쓰로틀링 전후 최고 온도가 그대로 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전반적으로 온도가 상승한 것은 일정한 열이 베이퍼 챔버로 계속 전달 됐고 그 열이 스마트폰 외부로 계속해서 발산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참고로, 베이퍼 챔버는 AP 뿐만 아니라 5G 모뎀의 발열도 해소하게 제작 됐다. 필자가 테스트 한 조건은 5G 모뎀이 작동하지 않은 조건인 관계로 5G로 동작 중인 상태에서의 발열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 색감이 업그레이드 된 카메라
LG V50 ThinQ의 카메라는 전작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카메라 구성 부터 화소와 화각 그리고 센서의 픽셀 크기 까지 LG V40 ThinQ의 그것 그대로다.
LG G8 ThinQ 리뷰에서도 이야기 했던 부분이기도 한데 LG V50 ThinQ의 후면 카메라도 다르지 않다.
망원에 사용한 센서가 S5K3M3에서 S5K3M5로 변경됐다는 점을 제외하면 메인 카메라로 사용된 소니 imx363 센서나 광각에 사용한 imx351도 그대로다.
전면 카메라에도 SK하이닉스의 일반각 sl846 센서와 광각 sl556 센서가 그대로 적용됐다. 센서만 보면 전작에서 발전된 것이 거의 없는 LG V50 ThinQ의 카메라지만 결과물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이유는 LG V50 ThinQ에 사용된 스냅드래곤855의 ISP와 컬러 튜닝이 개선됐기 때문인데 실제 결과물을 비교해도 두 제품의 차이는 명확했다.
LG V50 ThinQ에서 사진이 달라 보이는 것은 색 때문이다. LG V40 ThinQ에서 발견되던 색감 문제가 LG V50 ThinQ에선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디테일이나 광각에서의 왜곡 현상도 차이가 없고 하늘 색에 대한 표현 등이 전보다 확실히 좋아졌다. 전반적인 화이트레벨에 대한 문제는 아니고 특정 색상에 대한 튜닝이 개선된 듯 한데 덕분에 자동 모드로 찍어도 거의 모든 상황에서 만족할 만한 사진들이 촬영 됐다.
가끔 노출이 부족해 적정 노출에 대한 아쉬움을 생각하기도 했으나 컬러에 대한 정확도나 셔터랙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었다. 딱 하나 개선했으면 하는 것이 '더 보기'로 들어가야 나이트 뷰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인데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만 메인 메뉴로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 됐으면 한다.
나이트 뷰 모드도 중간 밝기가 자동이나 AI 카메라 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노출 기준을 조금 높였으면 좋겠다.
■ LG V50 ThinQ으로 촬영한 사진들
■ 스테레오 스피커와 하이파이 쿼드 DAC
LG G8 ThinQ의 CSO 스피커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시도이며 사용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화면 전체가 울리는 방식에서 음색에 대한 조화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서 일반적인 스테레오 스피커 구조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더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런 소비자들을 위해 LG V50 ThinQ에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적용됐다.
수화부에도 별도 채널을 재생하는 스피커를 적용, 하단에 위치한 메인 스피커와 다른 채널을 재생한다. 음량의 밸런스가 일치하도록 설계되진 않았지만 성향이 다른 두 가지 스피커가 조합된 듯한 이질감은 전혀 없다.
전반적인 음색은 하이파이 쿼드 DAC으로 출력되는 아날로그 음색과도 유사한데 저음의 강한 펀치감은 살아있지만 전혀 퍼지거나 부드러운 음색은 아니다.
음색에 대한 만족도는 개인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이에 대한 평가는 직접 들어보는 것이 좋을 듯 한데 일단, 음색이나 밸런스에 대한 만족도를 떠나 양쪽 스피커로 소리가 재생된다는 것 만으로도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겐 큰 선물이다.
어느 한 쪽을 막아도 소리는 계속 나니까 말이다.
하이파이 쿼드 DAC으로 출력 되는 아날로그 사운드는 LG G8 ThinQ와 성향이 비슷하다.
LG V40 ThinQ나 그 이전 세대와는 전혀 다른 성향이다. 보컬이나 악기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가능하고 스테이지는 더 넓어졌다. 전 세대가 약간 뭉개지는 부드러운 느낌이라면 LG V50 ThinQ의 음색은 너무나 명확하다.
취향에 따라 전 세대가 좋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원음 그대로를 재현하는 측면에서 보면 LG V50 ThinQ의 음색이 더 이상에 가까울 수도 있다.
참고로, 필자는 AKG Q701로 연결해 전문가 모드가 작동된 상태에서 LG V50 ThinQ의 음색을 LG V40 ThinQ과 비교했다.
■ 4000mAh 배터리, 오래 쓰고 빨리 충전하고
LG V50 ThinQ의 배터리 시간은 단독 사용 시 역대 V 시리즈 중 최고다.
화면 밝기 150cd/m2(64%) 기준에서 배터리 잔량 100% 부터 5%까지 게임과 영화, 웹서핑 조건을 확인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역대 V 시리즈 보다 훨씬 긴 시간이 제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수치로 이야기 하면 아스팔트8은 9시간 43분, big buck bunny HD 영상은 15시간 27분, 파이어폭스로 측정한 웹서핑 시간은 9시간 34분으로 확인 됐는데 게임 플레이에서 10시간 가까이 사용할 수 있었던 건 LG V50 ThinQ가 처음이지 않을까 한다.
긴 배터리 시간을 제공했던 LG V30 ThinQ도 7시간이 전부였고 전작인 LG V40 ThinQ는 7시간을 넘지 못했었다.
앞서 출시된 LG G8 ThinQ도 배터리 용량 한계로 8시간 27분이 전부 였는데 4000mAh 배터리 답게 역대 LG전자 플래그쉽 스마트 중 최고 수준의 배터리 시간이 제공된다. 배터리 시간은 모바일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한 것으로, 실제 사용 조건 보다 적거나 많을 수 있다.
충전 시간은 4000mAh로 배터리 용량이 증가 했음에도 3300mAh를 탑재한 LG V40 ThinQ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 됐다. 실제 시간 차이는 2분이 전부였는데 충전기 출력이 동일한 걸 보면 충전 구간 별 셋팅에서 9v 1.8A 구간이 더 길게 유지되게 셋팅된 것으로 추측된다.
충전 기술은 퀄컴의 퀵차지 4.0+를 지원한다.
번들로 제공하는 충전기는 퀵차지 3.0 버전이지만 LG V50 ThinQ 자체는 퀵차지 4.0+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퀵차지 4.0+은 퀵차지 4.0에 USB-PD 3.0 PPS 프로토콜 지원이 추가된 것으로, 20mV와 50mA 단위로 전압과 전류를 조절해 200mV 단위로 전압을 조절하는 퀵차지 프로토콜 보다 충전 속도와 효율, 열관리를 개선 했다.
■ 다 좋은데 그래도 아쉬운 것들
화면이 하나 더 생기면 그 만큼 배터리 소모가 빨라질 수 밖에 없다. 거기다 동시에 실행 되는 앱도 2개니 배터리 소모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밖에 없는 것이 듀얼 스크린의 아쉬움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5G 시대의 전력 소모에 맞춰 내장 배터리 용량을 4000mAh로 키웠다는 점이다.
그래서 듀얼 스크린을 장착하고도 조건에 따라 6시간에 가까운 배터리 시간이 제공되기도 했는데 LG V50 ThinQ만 사용 했을 때와 비교하면 아쉬움이 큰 건 사실이지만 절대적인 시간만 보면 납득 가능한 수준을 벗어난 건 아니었다.
위 그래프에도 정리했지만 듀얼 스크린 장착 시 배터리 소모가 가장 심했던 건 게임 두 개를 동시에 돌렸을 때와 검은사막 모바일을 자동사냥에 두고 파이어폭스로 웹서핑을 했을 때였다.
동영상을 보며 게임을 즐길 때는 4시간 30분으로 다른 조건 보다 나은 편이었다.
참고로, 듀얼 스크린은 배터리 잔량 10%가 되면 화면이 꺼지도록 설계 됐고 위 결과는 그 기준에 맞춰 측정된 결과들을 비교한 것이다.
배터리 시간 말고도 듀얼 스크린을 사용할 때 숙고해야 할 부분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무게와 두께다.
LG V50 ThinQ는 단독으로 사용 시 무게가 183g 밖에 되지 않는다. 6인치대 스마트폰 치고 그렇게 무거운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여기에 듀얼 스크린을 장착하면 131g이 더해지기 때문에 314g이 된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긴 조금 부담 되지만 손으로 들고 다니거나 가방에 넣고 다닌 다면 듀얼 스크린은 최고의 만족도로 다가올 것이다.
■ 탄탄한 기본기에 듀얼 스크린으로 신세계 까지
LG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은 탄탄한 기본기로 유명하다.
과거의 아픈 기억으로 선입견을 갖고 있는 소비자도 있지만 LG V30 ThinQ 이후 발열이나 배터리 시간에 대한 아쉬움도 개선 됐고 하이파이 쿼드 DAC과 DTS:X를 통한 LG만의 사운드가 자리를 잡으면서 모든 면에서 기본기가 탄탄한 제품으로 인정 받아 왔다.
오늘 소개한 LG V50 ThinQ도 그런 면에서 LG전자가 선보일 수 있는 가장 완성도 높은 제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AP 성능을 최적화 시키면서 발열을 개선하기 위해 베이퍼 챔버를 채택한 것도 그렇고 배터리 용량은 역대 최고인 4000mAh에다 소비자들이 그토록 바래 왔던 스테레오 스피커까지 최초로 탑재 했으니까 말이다.
5G라는 혹독한 환경에 맞춰 모든 것을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 더 높은 완성도로 이어진 것인데 여기에 더해 모험이나 다를 바 없는 듀얼 스크린으로 특별함까지 더 했으니 오늘과 같은 유명세는 당연한 것이다.
솔직히 초도 물량 완판 소식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인데 그 만큼 LG V50 ThinQ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뜻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