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중국 게임 업계 및 업체들과 관련된 크고 작은 소식을 정리하는 코너, 위클리 차이나입니다. 이번 주 소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마블 IP에 ‘포켓몬퀘스트’까지, 넷이즈 신작 라인업 발표
넷이즈가 지난 20일에 광저우에서 자사의 게임 라인업을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행사에서는 수십 종의 신작이 공개됐습니다. 주목할 만한 게임으로는 CCP와 넷이즈가 공동 개발 중인 ‘이브: 에코스’와 거대 로봇이 등장하는 배틀로얄 게임 ‘슈퍼 메카 챔피언스’(SMC) 등이 있습니다. ‘음양사’를 소재로 개발 중인 다수의 모바일 게임도 공개됐습니다.
이외에도 넷이즈가 마블 엔터테인먼트와 장기 계약을 맺고 게임, TV 시리즈, 만화를 함께 제작한다는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또한, 넷이즈가 모바일 게임 ‘포켓몬퀘스트’의 중국 서비스 권한을 확보했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 텐센트-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 모바일 게임 공동 개발 중?
텐센트와 라이엇게임즈가 ‘리그오브레전드’ 모바일 버전을 공동으로 개발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모바일 버전을 개발해왔으며, 이 게임이 2019년에 출시될 가능성은 낮다고 합니다. 이 보도가 나온 후에 다수의 게임 전문 외신들이 라이엇게임즈에 문의했지만, 이와 관련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텐센트는 이미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장르의 모바일 게임 ‘왕자영요’를 직접 개발해서 출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중국에서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의 인기는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만약, ‘리그오브레전드’ 모바일 버전이 정말로 출시된다면, 텐센트는 이 게임으로 북미 유럽 등 중국 외의 시장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텐센트, 스웨덴 게임 개발사 ‘Sharkmob’ 인수
텐센트가 스웨덴 게임 개발사 ‘Sharkmob’을 인수했습니다. ‘Sharkmob’은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Sharkmob’은 유비소프트에서 퇴사한 개발자들에 의해 설립된 게임 개발사입니다. 대표이사를 담당한 Fredrik Rundqvist는 유비소프트가 출시한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 개발에 참여했었죠. 설립 이후에는 ‘히트맨’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자들도 합류했습니다. 이들은 2018년 여름에 "첫 게임으로 멀티플레이가 중심인 PC-콘솔 게임을 개발 중이다”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