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7일만의 등판에서 난조를 보이며 실점했다.
오승환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메이저리그 홈경기 7회초에 구원등판, 0.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 볼넷 1개씩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9.98(종전 9.60)이 됐다.
콜로라도가 6-7로 뒤진 7회초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 트레이 맨시니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어려운 상황을 자초했다. 후속 레나도 누네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 무사 1,2루에 몰린 그는 페드로 세베리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무사 만루에 몰렸다.
큰 위기에서 오승환은 키온 브록스턴을 헛스윙 삼진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으나 다음 타자 스티브 윌커슨 타석 때 제이크 맥기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맥기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오승환의 실점이 기록됐다. 다만 맥기가 추가 점수를 주지 않고 이닝을 막으면서 오승환의 실점은 1에서 멈췄다.
이날 오승환은 공 19개를 던져 스트라이크 11개를 잡았다.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