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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쉽지 않은 16강행…다시 주목받는 이강인의 발끝

    • 매일경제 로고

    • 2019-05-27

    • 조회 : 86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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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다시 한 번 이강인(18·발렌시아)의 발끝에 시선이 모아진다.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일격을 당한 한국은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남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아르헨티나전에서 최소 승점 4(1승1무)를 확보해야 한다. 첫 판을 내주면서 여러모로 쉽지 않은 일정이 됐다.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 최강 중 한 팀이라는 점에서 결국 오는 29일 열리는 남아공전은 무조건 잡아야 한다.

     

    [대한축구협회]

    결국 이강인의 활약이 중요하다. 비록 패했지만 포르투갈전에서 이강인은 '세계적인 유망주'라는 평가 그대로 경기 내내 돋보였다. 적극적으로 수비에도 가담했고, 본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드로서 역할에 충실했다.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느라 경기 종료 후에는 잔디 위에 드러누울 만큼 모든 것을 다 바쳤다.

     

    사실 수비 부담을 떠맡느라 장기인 공격 전개는 다소 아쉬운 감이 있었다. 정정용 감독이 "이강인의 수비 부담이 커서 공격이 풀리지 않은 면이 있었다"고 한 만큼 2차전에선 보다 공격적인 배치가 예상된다.

     

    이강인은 포르투갈전 당시 패스와 크로스는 물론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커까지 도맡았다. 후반 11분 한국의 첫 유효슈팅을 직접 날리는 등 상대 골문을 열기 위해 쉴새 없이 움직였다. 때론 패스 상황에서 공을 끄느라 공격 템포가 다소 느려지는 모습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포르투갈전 당시 그의 활약은 무척 뛰어난 편이었다.

     

    남아공전에서도 플레이메이커인 이강인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공격의 활로룰 뚫어야 한국의 득점포가 살아날 수 있다. 이번 대회 직전 FIFA 선정 '주목해야 할 10명의 선수'에 뽑힌 이강인이다. 남아공의 적극적인 밀착마크가 예상되는 가운데 그가 위기에 빠진 한국에 귀중한 첫 승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가 26일 스페인 국왕컵 결승에서 바르셀로나를 2-1로 꺾고 우승함에 따라 이강인은 우승 메달을 받게 됐다. 발렌시아 1군 소속인 이강인은 국왕컵 6경기에서 뛰며 팀의 우승 가도에 일조했다.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김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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