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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카메라는 찰나의 순간을 연구하는 유체 역학이나 자동차의 엔진, 몸체 디자인 등의 연구와 실험에 있어서 새로운 길을 제시해주는 유용한 도구이다. 빠르게 날아가는 새의 날갯짓과 몸짓을 분석해 생체 모사 로봇의 연구에 활용하거나 눈으로 인식하기 어려운 움직임을 잡아내는 촬영은 고속카메라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Phantom의 VEO440 모델은 5인치의 콤팩트한 사이즈임에도 풀해상도에서 초당 1,100장, 축소된 해상도에서 290,000장에 이르는 고속촬영을 지원하여 이러한 미세한 움직임의 확인이 필요한 연구에서 요구되는 뛰어난 기능을 갖추고 있다.
글 | 박지인 기자 / 사진제공 | KOMI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효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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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ntom VEO440 고속카메라는 12bit의 픽셀 심도를 포함하는 4메가픽셀의 CMOS 센서를 갖춰 우수한 품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으며, 35mm 필름의 화면비율을 채택하여 넓은 비율을 제공한다. 최대 단계인 2K(2,560×1600) 해상도에서 초당 1,100장의 고속촬영이 가능하고, 해상도를 최소 단계(128x4)로 축소하면 최대 290,000장의 촬영이 가능하여 물방울이 흩어지는 장면이나 깃발이 벽에 부딪치는 순간 등 아주 순간적인 움직임에 대한 분석을 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여기에 최단 1 μs에 이르는 셔터 스피드를 제공해 이미지 블러(흐림 현상)을 제거할 수 있어 세밀하면서도 선명한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다. 또 72GB의 대용량 저장 메모리를 탑재하면서도 10Gb의 이더넷 사용이 가능하게 설계돼 2분여의 짧은 시간 안에 영상을 전송할 수 있어 촬영 후 작업에 있어 효율성을 더했다.
다양한 촬영 환경에 대응하는 L과 S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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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O440L(Light)과 VEO440S(Full featured)의 두 가지 타입을 제공하는 VEO440 모델은, 가로, 세로, 너비 모두 127mm인 작은 사이즈임에도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어 실험 현장뿐만 아니라 고속촬영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활용도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되는 두 타입의 차이를 살펴보자면, 먼저 L타입의 모델은 PCC(Phantom Camera Control)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운영되어 촬영 현장과 거리가 있는 연구실, 사무실의 환경에서 카메라를 조작하는 실험 등의 분야에 특화되어 있다.
S 타입의 모델은 이에 기동성을 더해, OCC(On Camera Control)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카메라에서의 즉각적인 메뉴 조작이 가능하고 CFast 2.0 분리형 저장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들은 카메라의 이동이 잦거나, 돌발적인 사건들이 일어나는 다양한 현장에서도 안정적인 영상을 촬영하는 데 도움을 준다. 때문에 촬영 환경과 목적에 맞게 필요한 모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사용자를 배려한 부가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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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실험 현장과 측정 분야에서 사용될 것을 고려한 VEO440 모델은 실제 사용자들이 즉각적으로 촬영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부가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L타입 모델은 PCC 소프트웨어를 통해 Phantom Cine Raw 포맷으로 촬영된 영상을 h.264, mp4, Apple ProRes, mov, AVI, Tiff, JPEG, DNG 등의 주요 비디오 프로그램에서 사용하고 있는 표준 영상 포맷으로 손쉽게 변환할 수 있다. S타입의 모델은 3G HD-SDI와 표준 HDMI 연결 단자가 설치돼 있어 고속 촬영과 동시에 60Hz의 HD, FHD 해상도로 촬영되고 있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녹화된 영상의 재생이 가능하다. 또한 대상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감지해 고속 촬영을 진행하는 IBAT(Image-Based Auto Trigger)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분석 도중에도 순간을 놓치는 일이 거의 없다.
박지인 기자 wldls9077_vdc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