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사진=연합뉴스)
중국의 화웨이 스마트폰에서 앞으로는 T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지 못할 전망이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24일, SD 협회가 미국상무부의 요청에 따라 중국 기업인 화웨이에 대한 SD 메모리카드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SD 협회(SD Association)는 SD 메모리에 관련된 모든 기기의 표준을 지정하고 사용 권리를 부여하는 집단이다.
현재 출시되는 대부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마이크로SD 메모리인 T플래시가 사용된다.
이번 발표를 통해 화웨이는 앞으로 자사 스마트폰 및 다양한 장치들에 SD 협회에서 제창한 표준기술을 사용할수 없으며 어떠한 권리도 제기할 수 없게됐다.
물론 화웨이가 이를 무시하고 T플래시 메모리를 계속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협회의 표준기술을 사용하지 못하는 이상 호환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화웨이 제품을 꺼려할 확률이 높아보인다.
다만, 화웨이는 2년전부터 스마트폰에 자사 이동식 메모리 규격인 나노 메모리 카드 방식을 적용해왔기 때문에 T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해서 당장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