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브람 숏(Bram Schot) 아우디AG 이사회 의장은 “차세대 A8은 순수 전기차로 선보여지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안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로 세그먼트의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아우디가 차세대 A8을 순수 전기차로 내놓겠다는 계획을 언급했다.
아우디는 23일(현지 시각) 가진 연레 주주총회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20종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이 같이 언급하고, 오는 2024년 경 차세대 A8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아우디는 A8의 최고급 모델을 추가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와 글로벌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는 아우디가 ‘호르히(Horch)’를 서브 브랜드로 부활시킬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호르히는 아우디의 원류가 되었던 네 개의 회사 중 한 곳으로, 당시 독일에선 대형 세단을 중심으로 한 최고급 브랜드로 군림해왔다.
아우디는 이날 전동화를 골자로 한 미래 전략도 제시했다. TT와 R8 등 스포츠카 라인업은 수익성 등을 이유로 정리한다는 계획이지만, 아우디는 가칭 ‘e-트론 GTR'로 알려진 PB18의 양산형 모델을 선보이는 등 전기 스포츠카 출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오는 2025년 까지 20종의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계획인 아우디는 2020년 경 포르쉐 타이칸을 기반으로 한 순수전기 스포츠카 'e-트론 GT'를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