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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박한이, 한 번의 실수…허무한 마침표

    • 매일경제 로고

    • 2019-05-28

    • 조회 : 130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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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환호가 탄식으로 바뀌었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외야수 박한이가 그랬다.

     

    박한이는 지난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영웅'이 됐다. 그는 키움 마무리 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끝내기 안타 주인공이 됐고 삼성은 키움에 4-3으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키움과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고 공동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여기까지는 박한이도, 삼성도 좋았다.

     

    [사진=조성우 기자]

    그러나 27일 오전 박한이는 자녀 등교를 위해 운전대를 잡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가 났다. 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한 경찰은 메뉴얼대로 박한이를 비롯한 사고 차량 운전자에게 음주측정을 실시했다.

     

    박한이는 전날 경기 후 지인들과 늦은 저녁자리를 가졌고 그 자리에서 술을 마셨다. 그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65%가 나왔다. 100일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다. 박한이는 음주운전 단속에서 적발된 것은 아니지만 숙취운전에 해당한다.

     

    박한이는 구단에 사고 소식과 함께 음주운전 사실을 알렸고 삼성 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통보했다. 그리고 박한이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음주운전 적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내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삼성 구단 뿐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선수로서 도의적 책임을 진 것이다. 그는 "(음주운전에 따른)징계, 봉사활동 등 어떠한 조치가 있더라도 성실히 이행하겠다"며 "무엇보다도 저를 아껴주시던 팬들과 구단에 죄송할 뿐"이라고 말했다.

     

    박한이는 선수 생활 내내 꾸준함이 트레이드 마크였다. 삼성 입단 후 단 한번도 팀을 옮기지 않고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로 나섰다. 그러나 19시즌 동안 선수생활을 허무하게 끝냈다.

     

    박한이는 삼성에서 뛰며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7개나 손에 넣었다. 김응용, 선동열, 류중일(현 LG 트윈스 감독) 감독과 함께 삼성 왕조를 상징하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또한 신인 시절인 2001년부터 2016년까지 16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이 선수 생활에 종지부를 찍는 결과로 돌아왔다. 박한이의 은퇴로 KBO리그에서는 박용택(LG)이 유일한 1970년대생 현역 선수로 남게 됐다(그는 박한이와 1979년생 동갑내기다).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류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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