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선발투수로 나와 제몫을 했다. 그러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LG 트윈스 투수 케이시 켈리는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원정 3연전 첫 날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켈리는 잘 던졌다.
그는 키움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85구를 던졌고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실점 이하)를 달성했다. 그러나 패전투수가 될 위기다.
켈리는 2회말 선두타자 제리 샌즈에게 솔로포(시즌 9호)를 허용했다. 그러나 그는 흔들리지 않고 상대 타선을 잘 요리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으로 이어진 송구가 켈리와 LG 입장에서는 아쉬웠다.
6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나온 서건창이 번트를 댔다. 켈리는 선행 주자를 잡기 위해 타구를 잡은 뒤 2루로 공을 던졌다. 그런데 송구가 뒤로 빠졌고 박동원은 3루까지갔다.
후속타자 김하성은 켈리가 던진 초구를 받아쳤고 타구는 우익수 뜬공이 됐다. 3루 주자 박동원은 태그업 플레이로 홈을 밟았고 점수는 2-0으로 벌어졌다.
켈리는 7회초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두 번째 투수 김대현과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한편 LG 타자들은 상대 선발투수 안우진 공략에 애를 먹었다.
안우진은 5회초 1사까지 LG 타선을 노히트노런으로 막았다. 채은성이 유격수쪽 내야안타로 출루하면서 침묵을 깼다. 그러나 안우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7회까지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자를 꽁꽁 묶었다.
켈리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LG는 추가 실점했다. 세 번째 투수 임지섭이 서건창, 김하성에게 연속으로 적시타를 맞었다. 8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키움이 LG에 5-0으로 앞서있다. 키움은 8회초 윤영삼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