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걸그룹 베리굿 다예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나온 가운데, 소속사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28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걸그룹 베리굿 멤버 다예는 학폭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당시 저는 13살,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김현정(다예 본명)은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많이 괴롭혔었고, 신체적 폭력 뿐만 아니라 성적인 말들로 수치심이 들게 했었다"며 여러 피해 사례를 적었다.
그러면서 "같은 중학교로 배정을 받았지만 김현정은 학교를 다니다 전학을 갔고 이사를 갔고 연습생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이미지 세탁이 끝난 상태였다", "티비에 나와 팬들 앞에서 생긋생긋 웃는 세탁 된 그 아이가 전 정말 소름 돋는다", "피해자들이 많고, 저 또한 많은 피해를 받아 지금까지도 생각이 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본인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다. 온라인 상에서 실명으로 올리지 않은 다예 학교 폭력 관련 글에 대하여 명예훼손으로 강력한 법적대응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글 게시자는 추가글을 남겼다. 글쓴이는 "'사실무근'이라고 하는 기사 봤어. 너가 무슨 생각으로 '사실무근' 으로 말을 하는진 모르겠어"라며 구체적인 추가 피해 사실을 적었다. 그러면서 "근데도 넌 기억이 안나니? 사실무근이야?"라고 물었다. 이와 함께 졸업앨범 인증샷을 함께 게재했다.
한편, 베리굿은 지난 25일 새 미니앨범 '판타스틱'을 발표했다. 그에 앞서 베리굿 측은 "다예는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앨범 활동에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다"며 "다예의 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