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로앤캡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점수를 받은 라브4는 성인 탑승객 93%, 어린이 보호 부분에서 87%의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에 대한 평가는 이보다 낮은 85%의 점수를 획득했다.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토요타의 중형 SUV 라브4(RAV4)가 안전도 평가에서 별 5개의 만점을 획득했다.
27일(현지시각) 독일의 아우토자이퉁 등 해외 외신들은 토요타가 새롭게 내놓은 SUV 라브4가 유럽 신차안전도평가(EuroNCAP)에서 별 5개의 만점의 결과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테스트는 총 13대의 모델의 평가가 이루어진 가운데 아우디의 e-트론과 렉서스 UX 등과 같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도 이번 평가시험에서 함께 테스트가 이뤄졌다.
이밖에 차선이탈 경고 및 긴급제동 시스템 등 액티브 세이프티 부분에서는 77%로 함께 평가가 이루어진 모델들의 평균 점수 이상을 기록했다.
미하엘 반 라팅엔(Michiel van Ratingen) 유로 NCAP 사무총장은 “최근 신차들에 탑재되는 액티브 세이프티 기능들은 실제로 탑승자와 보행자 안전에 큰 도움이 된다”며, “향후 자동차 제조사들이 더 많은 안전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국내 시장에도 출시한 토요타의 중형 SUV 라브4는 새로운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플랫폼 적용과 크로스 옥타곤(Cross Octagon) 컨셉의 입체적인 구조가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6년만에 풀모델 체인지된 모델이다.
국내시장에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됐다. 토요타는 라브4에 탑재된 2.5리터 다이나믹 포스 엔진은 힘있고 직관적인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된 e-CVT 변속기는 탈수록 매력적인 연료 효율과 탄탄한 주행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신형 라브4에 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4가지 예방 안전기술(긴급 제동 보조시스템 PCS,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DRCC, 차선 추적 어시스트 LTA, 오토매틱 하이빔 AHB)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 8개의 SRS 에어백,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그리고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 및 오토홀드 기능이 탑재되어 이 같은 높은 안전도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점차 높아지고 있는 안전규제에서 별 5개의 만점을 획득한 신형 라브4가 국내 시장에서도 어떤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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