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트랙주행 티저에는 신형 플라잉스퍼의 전반적인 모습과 주행 영상이 담겨있다. 넓은 트랙을 질주하는 럭셔리 스포츠 리무진의 모습에서 차량의 성능과 위엄을 짐작해볼 수 있다. 티저를 통해 공개된 차량의 외관은 현행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보다 넓어진 전방 그릴이나 쿼드 헤드라이트, 후방 LED 라이팅에 ‘B’ 문양이 비추는 등 디테일에선 변화를 주었다.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벤틀리가 29일(현지시각) '플라잉스퍼(Flying Spur)'의 티저 이미지 및 영상을 공개해 주목된다.
제 3세대로 변화한 신형 플라잉스퍼는 브랜드 최초로 ‘4륜 스티어링 시스템(4WS)’을 적용했으며, 외관 업데이트 및 신기술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차량 플랫폼은 신형 컨티넨탈 GT과 동일한 MSB에 기반했다.
브랜드 최초로 적용되는 4륜 스티어링 시스템은 고속 및 저속 주행시 전륜 바퀴뿐만 아니라 후륜 바퀴 또한 움직여 조향각을 조절해주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최소회전반경이 줄어 차량은 보다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며, 코너링 및 고속 주행시 안정적으로 차체를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 컨티넨탈 GT와 동일한 수준의 안티 롤 바나 다이내믹 라이드 서스펜션, 능동형 AWD(Active All Wheel Drive) 등이 또한 탑재되어 탄탄한 주행성능을 뒷받침해 줄 예정이다.
신형 플라잉스퍼의 보닛 아래에는 최대 630마력에 91.8kg.m 토크 출력을 지닌 6.0리터 W12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혹은 컨티넨탈 GT와 동일한 트윈터보 4.0리터 V8 엔진이 새롭게 탑재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는데, 해당 엔진은 컨티넨탈 GT에서 최대 550마력에 78.6kg.m 토크를 발휘한다. 만일 새로운 엔진으로 교체된다면 플라잉스퍼에도 스톱앤 스타트 기능과 실린더 가변기술 등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다.
4륜 스티어링과 신기술, 업데이트된 외관으로 돌아온 제 3세대 벤틀리 신형 플라잉스퍼는 다가오는 6월 11일 최초 공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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