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블랙박스를 동급의 제품과 비교해서 차이를 찾아본다면 외관 디자인에 캐릭터가 적용되었고,
배트빔(스마트빔)이 적용되어 배트맨 로고가 대쉬보드에 나타나기 때문에 단순한 시큐리티LED만 적용된
제품에 비해 보다 확실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존재감을 부각시킨 제품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기타 특징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제품의 브로셔에 공개된 제품의 스펙인데 눈에 띄는 차이는 유사
제품에 비해 동작온도 및 보관온도가 10℃정도 높아서 점차 뜨거워지는 한 여름에도 안정적으로 녹화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하드웨어적으로 제품의 특징을 공개한 부분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제품들이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그럴 수 있겠지만, 어느 회사의 이미지센서를 적용했는지에 대한 정보없이
FullHD CMOS센서라고 기술되어 있으며, AP는 언급조차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조금은 답답한 느낌이다.
그럼 이제부터는 배트맨 블랙박스에 대해서 스펙상 또는 스펙상에 언급되지 않았던 부분을 하나 하나 살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다.
누가 봐도 튀는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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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LCD블랙박스에서 적용된 디자인의 변화라고 본다면 시큐리티LED를 변화한 것이 가장 일반적인 형태
이지만, 지넷시스템 배트맨은 전방렌즈에 제품 이름을 형상화한 배트맨 로고와 더불어 배트맨하면 떠오르는
배트빔을 구현한 스마트빔이 돌출되어 있어 조금은 투박해 보이기도 한다. 물론 배트빔의 각도 조정이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모두 조정되는 것이 아니고 최대로 올려도 대시보드까지만 비출 수 있기에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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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빔은 지하주차장이나 야간에는 위 오른쪽 사진과 같이 확실한 존재감을 나타내 주는데, 한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배트빔을 ON/OFF할 수 있기는 하지만 설정을 사용자가 상황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배트빔 자체가 야간 또는 지하주차장에서 대쉬보드에 반사되어 영상에도 나타나기에 선명한 영상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방해요소가 될 수 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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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은 배트 빔 자체는 주차시에만 활성화 되도록 하고, 주행 상황에서는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고온에 강한 블랙박스
불과 몇일전에 5월 중순의 날씨로는 이례적으로 30도가 넘는 고온지 나타난 상황이니 올 여름의 상황이
심상치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제품 또는 리뉴얼 되는 제품의 스펙상
동작온도를 보면 최대가 60℃로 표시된 제품이 있다는 점은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였을까? 지넷시스템 배트맨의 스펙상 동작온도 및 보관온도를 본 순간 정말 반갑지 않을 수가
없었다.
동작온도는 -20℃~ 80℃이니, 기존의 좀 보수 적인 제품에 비해서는 20℃가 높은 만큼 더운 날씨에도 잘 버텨
주리라 생각된다. 역시 Made in Korea의 위엄인가?? ㅎㅎ
물론 실제로 해당 온도까지 잘 동작을 하고 열화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테스트는 아직 해 볼 수가 없었다.
그래도 뭔가 불안했을까? 
일부 블랙박스이 경우에는 고온차단 기능 자체가 사용자가 선택할 수 없도록 기본
설정이 되어 있는 것과는 달리 제품의 동작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온도가 올라갈 경우 동작을 멈춤 수 있는
옵션 기능을 사용자가 지정 할 수 있도록 포함해 놓을 것을 알 수 있다.
내 메모리 안전할까?
블랙박스를 사용하면서 가장 불안한 점은 사고시 영상이 제대로 녹화가 되었을까 하는 불안감 아닐까 생각된다.
왜 그럴까? 블랙박스에 사용되고 있는 SD메모리는 그 특성상 제한된 메모리를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쓰고 지우
기를 반복하게 되는데 물리적인 수명이 무한대가 아니다 보니 너무 많이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게 되면 물리적
손상이 발생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초기 제품의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메모리를 확인하여 녹화 상태를
확인함은물론 주기적인인 포맷을 한 후 사용할 것을 사용자 설명서등에 표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러한 사항을 모르는 사용자는 포맷 한번 하지도 않고 사용하다가 정작 사고시 블랙박스의 메모리를
확인해 보니 아무것도 없거나 엉뚱한 영상만 남아 있는 경우도 발생하였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한 기술이
메모리를 주기적으로 포맷하지 않아도 장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포맷프리 기술인데, 조금씩은 다르지만
물리적인 수명자체까지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닐 듯 하다. 지넷시스템 배트맨의 경우에는 JDR파일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메모리의 물리적인 파일 용량을 미리 확보한 후에 내부적으로
논리파일을순차적으로 만들어 녹화된 영상을 순차적으로 저장시키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메모리카드 컨트롤로의 부하를 줄일 수 있게 되며 이로 인해 포맷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방식이라고 한다.
이와는별도로메모리카드에 있는 특정 JDR파일을 삭제한다고 해도 메모리카드의 물리 저장 여역에는
파일정보가 살아 있기 때문에 본체에 메모리카드를 끼운 후 다시 재부팅을 시작하면 파일을 복원할 수 있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파일을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JDR파일 내부도 역시 녹화 영상을 쓰고 지우는 반복적인 처리를 하기 때문에 너무 많이 사용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이 생길 수 있을 듯 하다. 이러한 부분을 고려한 것일까?
메모리 -> 메모리정보를 확인해 보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메모리에 대한 정보가 표시가 되는데 용량은 물론
처음사용을 시작한 일자와 몇회 반복해서 사용했는지에 대한 정보가 표시가 된다.
아직 경험하지는 못 했지만, 리사이클횟수가 일정 횟수가 되었을 경우 포맷을 하도록 권장하거나, 교체를 권장
하는 안내 멘트가 나올 수 있도록 한다면 사용자 측면에서는 제품을 더욱 믿고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내 차의 배터리는 지켜줘..
블랙박스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또 다른 걱정거리... 바로 방전이다. 최근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3선
방식의 케이블을 사용하고 차량의 전압을 체크하여 일정 전압 이하로 떨어질 경우 차단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히 겨울철에는 방전의 주범으로 몰리는 것이 역시나 블랙박스 이다. 왜 그럴까?
방전이라는 것이 배터리의 잔량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우선 그렇지 않다.
차량에서 시동이 걸리지 않는 상태를 배터리의 방전이라고 하는데 이는 차량에 장착되어 있는 배터리의
용량을 기준으로 최대 25%이상이 사용된 상태, 즉 75% 이하의 경우에 해당이 되는 상황인 것이다.
배터리 용량이 25%이상 사용였을 경우 스타트모터를 구동할 수 있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 상황이 되며 아무런 기능이 동작되지 않으니 방전이라고 표현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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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리뷰에서 지넷시스템 배트맨의 주차감시상황에서 소비전류는 약 200mA라고 했는데
차량에 장착된 배터리의 기본용량이 60A라고 가정을 하고, 최대 사용할 수 있는 25%는 약 15A가 되는데
배트맨의 소비전력으로 나눠 보면 15AH / 200mA 이론적으로 최대한 7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니
보조 배터리가 없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추정된다.
문제는 배터리 상태가 최상인 경우이니 배터리를 교체한지 3년이상되었다거나 차량 내부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타 전자기기 또는 계절적인 요인에 의해서 배터리의 상태는 달라질 수 있으니 안심하기는 이르다.
지넷시스템 배트맨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도 미리 대비를 하고 있다. 전압관리에서 상대적으로 방전이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을 고려하여 지능형 차량 배터리 방전 방지 기능을 포함하고 있기에 더이상 방전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이트비전(Night Vision)
어떻게 보면 가장 필요한 기능이지만, 해당 기능을 포함시키지 않고서는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필요한
기능이어야 할 듯 하다. 지하주차장이나 어두운 야간에서 효과를 볼 수 있기는 하지만, 조명이 젅혀 없는
상황에서라면 큰 기대는 가지지 않는 것이 좋다.
그외 기능은 Wi-Fi 동글과 외장형 GPS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부가 기능이 있는데 간단히 소개만 하면,
우선 외장형 GPS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ADAS기능 있다.
그리고 Wi-Fi동글이 있다면,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펌웨어가 업데이트 되었을 때 메모리카드를 PC에 꼽아서
펌웨어파일을 복사 한 후 다시 본체에서 실행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처리할 수 있고,
녹화된 영상에 대해서 메모리를 탈거하지 않고도 필요한 영상만 스마트폰으로 바로 백업받아 활용할 수 있으니
번거로운 과정이 생락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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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WiFi동글 자체가 큰 편은 아니지만, 본체에 부착될 경우 기본 적인 디자인에서 조금은 튈 수 밖에 없는
단점은 있고, 통신형 모듈을 적용한 제품에 비해서는 많은 기능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은 가지고 있지만 사용의
편리성 측면에서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본 제품(지넷시스템 다크나이트 배트맨 블랙박스)의 체험후기는 네비인사이드와 (주)지넷시스템의 제
품을 지원받았으나, 필자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