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개봉 첫주 330만 관객을 돌파했다.
3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기생충'은 개봉 첫 주말에 278만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336만7천382명을 기록하며 개봉 첫 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지난 72회 칸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마더'(2009), '설국열차'(2013), '옥자'(2017)를 잇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흥행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생충'은 지난 1일 65%, 2일 57.9%의 높은 좌석 판매율까지 보이고 있어 개봉 2주 차에도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기생충'의 뒤를 이어 '알라딘'이 2위,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가 3위, '악인전'이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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