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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런던]'BTS 랩소디·티켓 450만원'…방탄소년단, 英 심장 훔쳤다

    • 매일경제 로고

    • 2019-06-03

    • 조회 :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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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TV로만 보던" 꿈의 무대였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속 퀸의 '위 아 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이 울려퍼졌던, 뮤지션들의 성지였다. 그 곳에 한국어 떼창이 3시간 내내 울려퍼졌다. 방탄소년단이 웸블리의 챔피언이었다. 팝의 본고장 영국에서 새로 쓴 K팝 역사, 지구 반대편의 아미들도 생중계를 통해 기념비적인 순간을 지켜봤다.

     

    방탄소년단은 1일과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공연을 열었다. 양일간공연장을 꽉 채운 12만 팬들이 무대에 열광했다. 방탄소년단은 "영원히 잊지 못할 밤"이라며 황홀경에 취했다. 조이뉴스24가 방탄소년단의 뜨거웠던 웸블리 여정을 살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12만 관객과 'BTS 랩소디'…"영원히 잊지 못할 밤"

    웸블리 스타디움은 영국을 대표하는 경기장이자, 스포츠와 대중문화의 성지로 9만석 규모를 자랑한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웨스트햄(EPL)의 홈구장으로 4성급 축구장이자 국내 팬들에게는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이 지난 3월까지 2년간 사용한 임시 홈구장으로도 익숙한 장소다.

     

    세계적인 가수들만이 설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공연장이기도 하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밴드 퀸이 1985년 '라이브 에이드'를 연 곳이며, 마이클 잭슨, 오아시스, 마돈나, 비욘세, 애드 시런, 콜드플레이 등이 이 무대에 올랐다. 여기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글로벌 스타'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아미는, 웸블리를 압도했다. 최고의 '합작품'을 완성했다.

     

    방탄소년단 진이 퀸의 프레디 머큐리의 '에~오~'를 외치자 6만 아미들이 '에~오~'로 화답했고, '띠~라리라리라리라레로'가 이어졌다. 지민은 "아~미~"를 외치며 '방탄 랩소디'를 완성했다. 6만 팬들이 반짝이는 '아미밤'(방탄소년단 공식 응원봉)을 들고 '웸블리 파도타기'로 진풍경을 연출했고, 방탄소년단은 웸블리 아미들을 사진에 담으며 "영원히 잊지 못할 밤"을 만들었다. 웸블리에 또 하나의 전설이 새겨졌다.

     

    ◆이틀간 12만석 매진…암표 티켓 호가 1천만원까지

    방탄소년단은 이곳에서 당초 6월 1일 단 하루만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 티켓 오픈 90분 만에 매진되면서 2일 공연이 추가, 이틀 간 12만 팬들을 만나게 됐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연 중 매진을 기록한 뮤지션은 방탄소년단이 12번째다.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티켓 가격은 45파운드(6만7천원 상당)부터 160파운드(24만원)까지 천차만별이며, 평균 티켓 가격은 80만 파운드이다. 가장 비싼 티켓은 사전 공연 점검인 '사운드체크' 참석 등 각종 혜택이 주어져, 이를 구하고자 하는 아미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암표 가격도 치솟았다. 영국 BBC방송은 일부 재판매 사이트에서 3000파운드(약 450만 원) 이상에 팔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암표의 최고 호가가 1000만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며, 이후 3~500만원대의 티켓들이 나왔다. 방탄소년단의 팝업스토어에서 만난 한 한국팬은 "티켓을 구하지 못해 60만원에 구입해서 왔다"고 말했다.

     

    콘서트 티켓을 얻지 못한 팬들은 V라이브 플러스(+)에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었다. 생중계와 다시보기 VOD로 제공되는 이번 공연 영상의 단품 가격은 브이라이브 코인 1500개로, 약 3만3천이다. 이날 공연 동시접속자 수는 14만명에 달했다. 방탄소년단은 지구 반대편의 아미, 그리고 한국에서도 밤새며 공연을 지켜봤을 아미들을 챙기며 고마움을 표했다.

     

    ◆"텐트촌 NO, 철저한 검문 검색"…질서정연하게 끝났다

    방탄소년단의 공연에는 다른 도시 투어들과 달리 '텐트촌'이 없었다. 웸블리 스타디움의 엄격한 안전 규정 때문이다. 웸블리 스타디움 측에서는 공연이 열리기 1주일 전부터 "안전 문제가 우려되니 경기장 주변에서 캠핑하는 일은 삼가 달라"는 공지문을 올렸다.

     

    공연 당일에는 보안 요원이 여러 명 투입돼 관객들의 소지품 검사와 검문 검색 등이 철저하게 이뤄졌다. 물론 취재진도 예외 없었다. 공연을 지켜보던 팬들도 질서정연 했다. 국내 아이돌의 공연에서 스탠딩 좌석 관객들이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햇던 것과 달리 스탠딩 석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공연을 관람했다. 12만 관객이 몰린 대규모 공연이었음에도 안전 사고 없이 무사히 공연이 끝났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전세계 아미들의 축제…환호와 감동

    방탄소년단의 '역사적인 공연'이 열린 웸블리 스타디움은 아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가 열렸다.

     

    방탄소년단 공식봉 아미밤을 들고 있거나 굿즈 의상을 착용한 팬들, 뷔의 그린 헤어컬러를 그대로 따라한 팬들까지, 누가 봐도 아미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팬들이 넘쳤다. 영국 뿐만 아니라 덴마크, 독일, 아일랜드 등 인근 유럽 국가들에서 온 '글로벌 아미'들도 넘쳤다. SNS를 통해 '핑크'로 드레스 코드를 약속한 팬들이 공연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곳곳에서 방탄소년단 커버 댄스를 추는 팬들을 발견할 수 있다. 한 소녀팬이 방탄소년단의 '디오니소스'에 맞춰 춤을 따라하자 그 주변을 아미들이 빙 둘러싸면서 즉석 '플래시몹'을 펼쳤다. 조금 떨어진 장소에서는 아예 십여명의 팬들이 커버 댄스를 췄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구경하던 팬들이 나와 함께 하며 흥을 분출했다.

     

    공연장 인근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공식 굿즈샵과 사설 굿즈샵 부스도 설치됐다. 방탄소년단 얼굴이 새겨진 현수막은 물론 태극기도 인기가 있었다.

     

    웸블리 스타디움 뿐만이 아니었다. 런던 시내도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입성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공연 전날인 5월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시내 피커딜리 서커스 광장에 방탄소년단 팬 아미 1천여 명이 모여들었다. 방탄소년단이 모델로 출연하는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광고가 옥외 대형 전광판에 1시간 동안 상영됐고 1천여 아미들이 광장을 점령했다. 런던 이층버스의 관광객들도 이색적인 풍경에, 아미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카메라에 담았다.

     

    영국 런던 지하철 리버풀(Liverpool) 스트리트 역 인근에서는 방탄소년단 팝업 스토어(BTS WORLD TOUR POP-UP STORE)가 지난 28일부터 공연 당일인 6월3일까지 열렸다. 팝업스토어는 티셔츠와 모자, 볼펜, 스티커 등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굿즈를 판매하는 곳으로 첫날부터 하루 평균 2천여 팬들이 찾으며 성황을 이뤘다.

     

    /런던(영국)=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런던(영국)=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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