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복면가왕'에서 다섯표 차이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교통정체'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커피소년이었다.
2일 오후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걸리버의 6연승을 저지할 복면가수 4인의 최종 라운드 무대가 그려졌다. 박빙의 대결이 펼쳐진 2라운드 첫 무대는 '교통정체'와 '양평 두물머리'가 꾸몄다.
이날 '교통정체'는 막힘 없는 시원한 가창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양평 두물머리'는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매력있는 음색을 선보였다. 이날 '양평 두물머리'는 52대 47로 '교통정체'를 제치고 3라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다섯표 차이로 탈락한 '교통정체'는 커피소년이었다. 커피소년은 인디계의 로맨티스트로,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뮤지션이다. 각종 드라마 OST는 물론 내레이션까지 섭렵했다.
커피소년은 "과거 짝사랑한 여성 때문에 커피소년이라는 이름을 쓰게 됐다. 그분이 커피를 좋아했고 시집을 갔다. 그 당시 발매한 곡이 '장가갈 수 있을까'"라고 히트곡 비하인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커피소년은 지난 1월 제이레빗 정혜선과 결혼, 뮤지션 부부가 됐다. 그는 "아내를 위해 '여기가 너의 집이야' 라는 곡을 선물했다"라며 "결혼하고 나니 행복한 일만 있다"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