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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익손 상처, 누가 책임지나"…소사 영입설에 발끈한 염경엽

    • 매일경제 로고

    • 2019-06-03

    • 조회 :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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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지난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앞둔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자마자 "소사 얘기부터 해야 할 것 같다" 작심한 듯 이야기를 쏟아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는 최근 외국인 투수 교체 문제와 관련해 곤욕을 치렀다. SK가 외국인 투수 브록 다익손을 대신해 헨리 소사를 SK가 영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현장의 동요가 컸다.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소사는 현재 대만 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에서 뛰고 있다. 한국에서 7시즌을 뛰며 통산 68승 60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32의 성적을 남겼고 2018 시즌에도 181.1이닝을 던지며 9승 9패 평균자책점 3.52로 수준급 성적을 기록했다.

     

    [사진=이영훈기자]

    올 시즌 개막 후 10개 구단은 현재까지 외국인 투수의 교체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부상, 부진 등 변수에 대비해 대체 외국인 선수 리스트 확보 및 기량 체크는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 KBO리그에서 기량이 검증된 소사의 경우 대부분의 구단이 주시하고 있는 카드다.

     

    염 감독은 "다익손의 구위가 더 올라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지만 만일을 대비해 구단에서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외부로 알려져 당혹스럽다"며 "야구 쪽 관계자나 구단들이 서로 지켜줄 건 지켜줘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가면 현장만 피해를 본다"고 비판했다.

     

    염 감독의 발언에 비춰볼 때 SK의 소사 영입 검토는 내부가 아닌 타 구단 등 외부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보인다. 염 감독은 어느 쪽에서 이야기를 흘렸는지 짐작한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이영훈기자]

    염 감독은 특히 선수가 받았을 상처를 우려하면서 최소한의 상식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다익손도 이 소식을 들었을 것이다. 선수 입장에서는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소사를 데려오지 못한 다른 팀들의 외국인 선수들도 마음 편히 경기에 집중하기 힘들 것이다. 이렇게 구단 업무가 밖으로 알려지면 다 같이 죽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또 "10개 구단이 잘 생각해야 한다. 지킬 선은 지키면서 일을 해야 한다"며 "소사가 다시 한국에 올지 안 올지는 모르지만 이번 일은 정말 반성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인천=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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