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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인승 SUV로는 ‘안성맞춤’..포드 익스플로러

    • 매일경제 로고

    • 2019-06-05

    • 조회 :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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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포드, 익스플로러 (출처 포드)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이성적으로 SUV를 한대 구입한다 생각해보자. 한국의 대다수 가족 구성원은 4인 형태이며, 2, 3인 가족 구성원은 이젠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저출산 국가로 탈바꿈한지는 오래전이며, 아침 저녁 출·퇴근길 서울 주요 도로는 꽉 막힌 차들로 한숨부터 튀어나온다.


    여기에 늘려도 늘려도 부족한 주차공간과 너비 2300mm, 길이 5000mm의 좁은 크기의 주차칸 규격은 30년 가까이 이어져오고 있다. 다행히도 정부가 지난 3월부터 주차칸 크기 변경을 예고하면서 주차칸의 크기는 너비 2500mm, 확장형의 경우 2600mm, 길이는 5200mm로 늘어날 예정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올해 3월 건축허가 신청 기준이라 대다수 운전자들은 여전히 좁은 규격의 주차칸에 덩치 큰 SUV들을 우겨넣고 옆차와의 문콕을 피해 이리저리 몸을 비틀며 하차를 해야한다.

     



    여기까지 내용들을 보면 당연히 덩치 큰 대형 SUV를 구입한다는건 비상식적인 일이다. 여러가지 조건들을 따져봐도 수고스럽고 번거로운 환경들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눈 앞에 닥칠테니 말이다.


     

    [사진] 포드, 익스플로러



    하지만, 최근 국내 SUV 시장의 대세는 7인승 이상의 대형 SUV이다. 지난 해 현대차의 팰리세이드가 출시 되기 전까지 기존 대형 SUV 시장은 수입차들이 주를 이루는 형태였다. 그 중 베스트셀러카는 단연 포드의 익스플로러다. 혼다 파일럿, 닛산 패스파인더 등의 경쟁 SUV들이 존재하지만 시장에서 판매량을 따져보면 익스플로러의 인기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디젤 SUV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익스플로러는 올해 하반기 풀체인지를 앞둔 상황 속에서도 지난 4월 565대, 3월 582대 등 꾸준한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포드, 익스플로러



    ■ 크기가 주는 압도감

    포드의 익스플로러는 전장 5040mm, 전폭 1995mm, 전고 1775mm, 휠베이스 2860mm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앞서 말한 주차칸 길이보다 큰 전장과 가운데 정확한 주차를 가정했다 하더라도 양옆의 폭은 고작 305mm의 여유밖에 없는 대형 SUV이다.


    출시 직후 두번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익스플로러는 지난 2016년 첫번째 페이스리프트에서는 디자인 중심의 변경과 2018년 두번째 페이스리프트에서는 인포테인먼트의 한글화 변경 중심의 편의사양에 초점을 맞춰 출시됐다.


     

    [사진] 포드, 익스플로러



    그럼에도 두번째 페이스리프트 버전은 소소한 외관 디자인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전면부에서는 그릴과 풀 LED 헤드램프의 변경이 이뤄졌으며, 측면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20인치 휠로 변경됐다. 후면부는 배기팁의 디자인 변경과 리어스포일러 등이 더해졌다.



     

    [사진] 포드, 익스플로러



    ■ 텐트가 필요없는 나만의 공간



    익스플로러를 구입하는 가장 큰 목적은 넓은 실내공간에 있다. 굳이 7개의 좌석이 필요한 다인승 환경이 아니더라도 익스플로러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캠핑과 여과활동 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량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쿠페형 SUV의 멋스러움은 없지만 정통 SUV의 디자인을 따라 넓은 개방감과 헤드룸을 확보해둔 덕에 간단한 차박정도는 무리 없는 수준이다.

     

    [사진] 포드, 익스플로러 (출처 포드)



    익스플로러의 실내 공간에서 주목해봐야 할 점은 3열이다. 7인승 SUV 혹은 미니밴을 살펴보면 3열은 사실상 사람이 앉을 수 없는 수준 혹은 장거리에 적합하지 않은 공간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익스플로러의 3열은 형식적인 수준을 벗어난다. 잠시 앉아가는 공간이 아닌 제대로 성인이 탑승해 이동이 가능한 공간을 보여준다. 여기에 별도의 3열 에어컨 송풍구와 옹졸하지 않은 컵홀더, 수납함까지 있어 주행시 불편함을 최소화 시켰다.



     

    [사진] 포드, 익스플로러 (출처 포드)


    더불어 적재공간 왼쪽에 마련된 버튼을 통해 3열의 좌석을 접거나 펴는 동작들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점도 익스플로러가 가진 매력을 더한다.



    ■ 매끄러운 주행감각..가솔린 매력이 더해지다



    차를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자 단번에 가솔린 엔진의 부드러운 주행감각이 느껴진다. 가속페달에 발을 올리지 않은 상태로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도로에 나와 흐름에 맞춰 나가는 상황까지 익스플로러의 첫인상은 아주 매끄럽다.



     

    [사진] 포드, 익스플로러 (출처 포드)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으니 어느정도의 여유로운 움직임을 생각했지만 그것 이상으로 부드럽게 앞으로 나아간다. 시승차에 탑재된 파워트레인은 2.3리터 에코부스터 엔진으로 최고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41.5kg.m 힘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모델들은 7단, 8단 이상의 다단화 된변속기를 갖춘 모델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익스플로러는 6단에 머물고 있다. 다만, 엔진 출력이 차체를 이끌기에 부족하지 않은만큼 6단 변속기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변속 충격도 느낄 수 없었던 만큼 별다른 불만은 느끼지 못했다.



    다만, 하반기 출시될 6세대 익스플로러는 다단화 추세에 맞춰 새로운 10단 변속기가 예정돼 있는만큼 차세대 익스플로러에서는 보다 이상적인 주행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포드, 익스플로러



    구동방식은 4륜 구동이 기본이다. 여기에 지형별 설정이 가능한 시스템의 탑재로 도로 상황에 맞는 맞춤 주행이 가능한점 또한 눈여겨 볼 부분이다.



    도심을 빠져 나오기까지 정체길과 좁은 도로를 통과하는 환경은 운전자에게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넓은 차폭으로 인해 평소보다 자주 사이드 미러를 통해 양 옆을 확인하게 된다.



    꽉막힌 도로를 빠져나와 고속도로에 오르자 그제서야 익스플로러의 본 모습이 나타난다. 여유로운 엔진성능과 더불어 출발시 느꼈던 매끄러운 승차감이 시종일관 유지된다.


    과거의 미국차들은 한없이 부드러운 세팅으로 운전자에게 부담을 줬다면 최신 미국차들은 안정감을 유지한채 부드러운 특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2톤이 넘는 차체 무게를 가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속력도 인상적이다.



    폭발적인 가속성능을 맛볼 순 없지만 꾸준히 밀어주는 능력은 다운사이징 엔진에 대한 의구심을 덜어내기에 충분하다. 다인승차 환경까지 고려한다면 부족함이 전혀없는 파워트레인이라는 생각이다.

    [사진] 포드, 익스플로러



    다만, 다운사이징 엔진이 탑재됐음에도 불구하고 주행 연비도 시승기간 내내 아쉽다고 생각된다. 7인승 대형 SUV에 차체무게는 2톤이 넘는걸 감안하더라도 연비에 도움을 줄것 같은 에코부스트란 이름을 체감하기에는 아직까지 한계가 있어보인다. 여느 시승과 달리 엔진 회전수는 3000rpm을 넘기는 경우도 드물었으며, 도로 흐름과 제한 속도 내에서 시승이 이뤄졌음에도 리터당 7km 이상을 바라보긴 힘들었다.



    날씨가 더워진 탓에 에어컨을 항상 유지시켰다는 점을 감안해도 향후 출시될 신형에서는 주행 연비를 현재보다 높여야 한다. 다운사이징 엔진을 탑재하는 주된 목적은 배기가스 감소와 더불어 연비의 향상임을 감안한다면 아직 개선의 여지가 분명 있다.


     

    [사진] 포드, 익스플로러 (출처 포드)



    ■ 대형 SUV가 필요한 이들에게..



    7인승 이상의 대형 SUV 혹은 미니밴은 도심 사용자들에게 불편한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 데일리카로 쓰는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스플로러의 인기가 꾸준히 유지 될 수 있는 점은 5천만원대 구입이 가능한 수입 SUV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산 대형 SUV의 실 구매가격이 4천만원을 넘어서는 것을 감안한다면 ‘나도 한번쯤..’ 이라는 마음을 떨치기 쉽지 않다.



    단순히 5천만원대의 수입 SUV이기 때문에 높은 인기를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 익스플로러가 가진 구성도 만만치 않다. 싱크(SYNC)3를 기반으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지원해 모바일 환경을 최대한 차량을 통해 누릴 수 있으며, 어댑티크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경보장치 및 차선이탈 경보 장치 등의 액티브 세이프티 기능도 빠짐없이 담아냈다.

     

    [사진] 포드, 익스플로러

     



    여기에 형식적이지 않은 3열 좌석과 2열까지 폴딩시킬시 최대 2313ℓ에 달하는 적재공간은 7인승 혹은 대형 SUV 구매를 염두해둔 소비자라면 구매리스트에 익스플로러가 반드시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올해 하반기 6세대로 진화한 신형 익스플로러의 출시가 예고돼 있지만, 현세대 익스플로러가 가진 구성도 아직까진 구형 모델로 취급받긴 이르다는 생각이다. 굳이 신형을 구입해야만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각종 프로모션 등이 이뤄지고 있는 지금이 익스플로러의 합리적인 구매가 가능한 최적의 시점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진] 포드, 익스플로러 (출처 포드)


     


    신형 익스플로러가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그때까지 대형 SUV의 인기가 지금처럼 꾸준히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익스플로러가 가진 매력들을 생각한다면 인기는 단순한 열풍으로만 그치지 않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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