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밴드 FT아일랜드의 최민환이 시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최민환은 9일 오후 자신의 SNS에 "얼마 전 한화와 LG의 야구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있어 아기가 위험할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민환은 "시구 초청이 처음 들어오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 시구 하러 올라가기 전까지도 어떤 방법으로 시구를 하는 것이 가장 초청된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안전할까 연습도 많이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저의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 수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세상에서 누구보다 짱이를 사랑하는 아빠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논란을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최민환은 앞서 지난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 카 KBO 리그'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시작 전 시구자로 나섰다.
최민환은 아기띠를 하고 마운드에 올라 아들을 안은 채 힘껏 공을 던졌고, 갓 돌을 지난 아들의 목이 뒤로 꺾인 모습이 포착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한화 이글스 유튜브 채널 '이글스TV'는 최민환 시구 영상을 삭제했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해 5월 첫 아들을 낳았고, 그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 중이다.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