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좌완 최성영이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최성영은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3.1이닝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3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1회초 2사 1·2루, 2회초 1사 만루, 3회초 1사 1·2루의 고비를 모두 넘겼다.
문제는 4회였다. 최성영은 NC가 4-0으로 앞선 4회초 급격하게 흔들렸다. 1사 후 김선빈, 이명기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1사 1·2루의 위기에 놓였다. 이어 박찬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NC 벤치는 계속된 1사 1·2루에서 최성영이 더는 투구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 이우식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이우식이 2사 후 연속 볼넷으로 2루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최성영의 자책점은 2점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이후 바뀐 투수 장현식이 추가 실점을 막아내면서 4-2의 스코어가 유지됐다.
최성영은 이날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8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41km를 기록했다. KIA를 상대로 시즌 2승 도전에 나섰지만 5회를 채우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5회초 KIA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NC가 4-2로 앞서가고 있다.
/창원=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