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스위스 생 갈렌 주 경찰에 13대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스위스 생 갈렌 주 경찰은 13대 가운데 5대를 순찰자로, 나머지 8대를 일반 업무용으로 사용한다.
'코나 일렉트릭'은 경찰차 선정과정에서 생 갈렌 주 경찰이 마련한 엄격한 조건과 테스트를 만족시킨 유일한 전기차였다.
생 갈렌 주 경찰은 경찰용 전기차 최저요건으로 ▲출력 100kW이상 ▲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 이상 ▲구매비용 5만 스위스프랑 이하 등의 엄격한 기준을 마련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스위스 현지 기준 ▲최고출력 150kW(204PS) ▲1회 충전 주행거리 449km(WLTP인증) ▲적재용량 332L(뒷좌석 접었을 때 1천114L)이며, 판매 가격은 4만6천990 스위스프랑부터다.
한스피터 크뤼시 생 갈렌 주 경찰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코나 일렉트릭은 100kW가 넘는 출력과 400km가 넘은 1회 충전 주행거리, 5인승이면서도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춰 생 갈렌 주 경찰의 요구 조건을 모두 만족했다"며 "일반 차량에 비해 구매비용은 조금 높지만 유지비용이 낮아 이를 상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경찰차는 기동성은 물론 공공기관차이기 때문에 구입 및 유지비용도 중요하게 고려된다"며 "코나 일렉트릭이 스위스 경찰의 높은 요구조건을 만족시키고 경찰차로 선정된 것은 일반차량 못지 않는 높은 상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