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결승행 티켓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정정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20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2019 U-20 월드컵 4강전 에콰도르와 맞대결에서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에 있는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준결승전에서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전반 38분 상대 골문을 먼저 열었다.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최준(연세대)이 선제골을 넣었다.
에콰도르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이강인(발렌시아)이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패스를 보냈다. 측면을 돌파한 최준은 이강인이 보낸 볼을 잡은 뒤 주저하지 않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볼은 그대로 에콰도르 골망을 갈랐다. 한국이 1-0으로 앞섰다. 선제골에 관여한 이강인은 어시스트가 기록됐다.
이번 대회들어 3번째 도움이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선제골 주인공인 최준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4분에는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를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 옆을 지나쳤다. 에콰도르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3분 시푸엔데스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아슬 아슬하게 한국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그러나 한국은 에콰도르 공격을 잘 막아냈다. 세트 피스 상황에서 이강인의 날카로운 패스에 이은 최준의 마무리로 리드를 잡은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