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은 7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인용의 3열 좌석 옵션이 제공되며, 이 좌석은 168cm이하의 사람들에게 적합하게 설계됐다. 좌석 사이에 컵 홀더와 USB 전원 포트가 제공된다. 7인승 GLB에는 130리터의 적재공간이 제공되며, 5인승 버전의 표준 적재공간은 560리터이다. 5인승 버전의 최대 적재 공간은 1,755리터이다.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벤츠가 10일(미국 현지시각) 실용성에 중점을 둔 매력적인 GLB를 공개해 주목된다. GLB는 벤츠의 GLA 크로스오버와 GLC 사이에 위치한 SUV 차량이다.
GLB는 벤츠의 A 클래스, B 클래스, CLA살롱과 동일한 MFA2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하지만 실용성을 염두에 두고 휠 베이스가 10cm 더 길게 설계됐다. 따라서 총 길이는 4.63미터로 GLC와 22mm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실내는 벤츠의 A 클래스, B 클래스, CLA와 같은 트림이 제공된다. 7.0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7.0인치 중앙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애플 카 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포함한 다수의 기술이 제공된다. 인공 지능이 결합된 벤츠의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됐으며, 액티브 브레이크, 측풍 어시스트(Crosswind Assist), 후방 카메라 등 운전자 지원 시스템도 제공된다. 옵션으로는 측후방 감지(blind spot assist), 내비게이션, 주차 보조 장치, 대형 10.25인치 디스플레이, 업그레이드된 부메스터 서라운드 시스템, 헤드 업 디스플레이 등이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으로는 다른 소형 벤츠 모델과 동일한 4기통 가솔린과 디젤 엔진이 적용됐다. GLB 200에는 1.3리터 가솔린과 7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됐으며, 최고출력 163마력을 발휘한다. GLB 250은 최고출력 224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엔진과 8단 변속기가 적용됐다. 디젤 모델에는 모두 2.0리터 디젤 엔진이 적용됐다.
가솔린 모델에는 모두 전륜 구동 방식이 적용됐으며, GLB 200 디젤 모델은 전륜 구동 방식과 4륜 구동 방식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더 빠른 GLB 250 디젤 모델에는 4륜 구동 방식이 적용됐다. 전륜 구동 차량에는 벤츠의 다이내믹 셀렉트 스위치 (Dynamic Select switch)에 오프로드 모드가 추가로 제공되며, 내리막 길 주행 조절 장치(HDC)와 크루즈 컨트롤이 추가로 도입됐다.
GLB는 멕시코에 있는 공장에서 만들어질 것이다. 주문은 7월부터 받으며, 생산은 가을에 시작될 예정이다. 판매가격이 약 3만 파운드(한화 약 4500만원)에서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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