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무역 전쟁 여파로 전방위적 압박을 받고 있는 화웨이에서 노트북 생산을 중단했다.
디지타임즈를 통해 부품 수급 문제로 화웨이가 노트북 생산에 차질을 빗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지만, 이번에는 CNBC와 화웨이 소비자 부문 최고 경영자인 라차드 위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내용이 공식 확인된 것.
이에 따르면 미국의 거래 제재 대상에 오른 후 미국 기업들과 거래 중단 여파로 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신규 메이트북 시리즈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으며, 현재로서는 언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지 확답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화웨이는 미국의 거래 제재 대상에 오른 이후 여러 기업들을 비롯해 각종 국제 표준 연합 및 학회로부터 제명 당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화웨이에는 다행스럽게도 SD협회와 와이파이, 블루투스 연합, 국제 전기 전자 공학회(IEEE) 회원 자격을 회복하긴 했지만, 미국의 제제 조치가 어디까지 파급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호 기자